상하이종합지수 3204.91 (+76.61, +2.45%)
선정성분지수 11209.19 (+246.05, +2.24%)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3일 상하이종합지수가 32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45% 오른 3204.91포인트로 상승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대비 2.24% 상승한 11209.19포인트를 기록했다.
컴퓨터와 교육미디어, 보험 등 섹터가 4%가 넘는 큰 폭 상승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최근 하락세를 나타냈던 석유와 증권 섹터도 각각 3.81%, 4.91% 급등했다. 또한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서 60개에 육박하는 개별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텐센트재경(騰訊財經) 등 중국 매체는 인민은행이 역RP를 통해 시중에 900억 위안(약 15조7800억원)을 푼 것이 증시 상승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춘절(설 연휴)과 신주 발행에 따른 시중 유동성 긴장 국면을 해소하고자, 인민은행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최근 대형주가 조정을 받자 차스닥 소형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3일 차스닥 지수는 4% 가까이 폭등했다.
중국 매체는 정부의 증시과열 단속과 신주발행에 따른 유동성 긴장 등 요인으로 불안한 급등락 장세를 보이는 대형주보다,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신흥산업 관련 상장사들이 집중되어 있고, 실적 성장세도 빠른 소형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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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송유미 기자. |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