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74.13 (-30.78, -0.96%)
선전성분지수 11116.55 (-92.64, -0.83%)
[뉴스핌=조윤선 기자]중국 A증시 유동성 긴장 국면이 지속되면서 4일 상하이종합지수가 또 다시 3100포인트대로 주저 앉았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0.78포인트(0.96%) 내린 3174.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날보다 92.64포인트(0.83%) 떨어진 11116.55로 하락 마감했다.
텐센트재경(騰訊財經) 등 중국 매체는 3일 후구퉁(홍콩과 외국인의 상하이 A주 투자) 일일 거래 소진율이 39%로 올해들어 가장 많은 50억 위안(약 8660억원)에 육박하는 일일 거래한도액이 소진됐지만, 시장 유동성 긴장 국면은 여전해 A증시 급등락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주에 24개 업체의 신주발행이 예정되어 있어 A증시 유동성 부담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하지만 중국 매체는 춘절 연휴(설 연휴, 2월 18일~2월 24일) 시작 전 1주일 증시가 오를 확률이 88%, 춘절 이후 증시가 오를 확률은 82%에 달한다는 통계를 제시하며, 2월에는 증시가 큰 폭 하락장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4일 A증시 섹터 가운데 철강 섹터가 3% 가까이 폭등해 눈길을 끌었다. 관광호텔, 건축 섹터도 1% 넘게 올랐다. 이에 반해 신탁, 석유, 은행 섹터는 2% 넘게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호주가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철광석 수입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 중국 철강기업의 생산비용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이 철강 종목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호주중앙은행은 3일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25%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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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송유미 기자. |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