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36.53 (-37.59, -1.18%)
선전성분지수 11070.50 (-46.05, -0.41%)
[뉴스핌=조윤선 기자] 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저녁 인민은행의 기습적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에도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37.59포인트(1.18%) 내린 3136.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날보다 46.05포인트(0.41%) 떨어진 11070.50을 기록했다.
A증시 섹터 중에서 교육미디어, 컴퓨터 섹터가 2% 급등했고, 증권 섹터가 1% 가까이 올랐다. 이에 반해 군수와 비철금속, 철강, 석유, 석탄, 전력 등 대형주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지준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데 대해, 텐센트재경(騰訊財經) 등 중국 매체는 다음주 24개 업체의 신주발행(IPO)이 예정되어 있고, 지준율 인하에 대한 전망이 오래전부터 나왔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제시했다.
또한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인하하는 대신, 역(逆)RP(환매조건부채권)나 기타 완화정책을 통한 유동성 공급을 자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와 지준율 인하가 증시에 미칠 영향이 상쇄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교은국제(交銀國際) 수석 애널리스트 훙하오(洪灝)는 "지준율 인하 후 시장 기대감 상승은 단기적인 현상일 뿐, 지준율 인하의 목적은 준비자산 관리에 있다"면서 "본격적인 완화 기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