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박종복 은행장이 본격적인 토착 경영을 시작했다. 그 첫 행보는 퇴직 임직원들을 초청해 은행의 발전 방안을 나누는 '홈커밍데이(Home Coming Day)'였다.
5일 SC은행은 퇴직 임직원 약 100여명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소재 본점으로 초청해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박 은행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 자리에 계신 선배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SC은행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모두가 SC은행 가족으로서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선후배 구분 없이 힘을 모아 최고의 은행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선배님이 앞서 간 그 길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함께하는 우리는 한가족입니다'였다.
이번 행사는 식사와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진행됐으며, 현직 경영위원회 임원들과 본부장들도 참여해 은행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개선 방안 및 경험을 교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행사에 참석한 박홍태 前 부행장은 "과거 함께 근무했던 선후배 직원들을 만나니 반갑고, 퇴직 임직원의 한 사람으로 SC은행 가족이라는 소속감을 느끼게 해준 행사였다"며 "모두가 힘을 모으면 빠른 시간 내에 과거 일등은행으로서의 면모를 회복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SC은행은 "이번 행사는 박 은행장이 취임 일성으로 밝힌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토착화된 경영을 하겠다는 방침의 일환"이라며" 과거 SC은행에 재직했던 임직원을 초청해 연대감을 가지고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영업력 증대에 적극 동참해달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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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종로구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홈커밍데이' 행사에서 퇴직 직원들과 함께 건배를 하고 있는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가운데). <사진=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