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당기순손실은 아쉽지만 안정적인 영업이익 증가와 자회사 밥캣 신규상장(IPO) 모멘텀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조철희 연구원은 5일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며 "분기마다 발생하는 금융비용 포함 대규모 영업외 비용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9755억원, 영업이익 10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7%와 22.8%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손실 65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밥캣과 엔진부문 영업이익 증가가 양호한 실적을 이끈 반면 당기순손실은 중국 굴삭기 판매 부진과 지급보증충당금 700억원, 벨기에 생산법인 철수 비용 500억원 등이 인식된 결과라는 게 조 연구원의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올해도 꾸준한 영업익 증가와 건설 소형 중장비 제조업체인 밥캣 관련 모멘텀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등 지난해 판매가 부진했던 국가들의 경기 부양 의지가 강하고 오는 2016년 예정된 밥캣 IPO 준비 관련 소식들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