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교육 차원…고객 이익 보호 위한 취지"
[뉴스핌=김선엽 기자]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이 최근 자사 임원들로부터 수기(手記) 반성문(3일 출고된 '삼성증권 임원들 수기(手記) 반성문 쓴 사연' 기사 참고)을 받은 것과 관련해 고객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4일 윤 사장은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사장단 회의 직후 뉴스핌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수기 반성문은 매년 하는 회사 컴플라이언스 교육 차원으로 (임직원) 전체의 지혜를 모아보자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시장이 어렵다 보니 고객 이익 보호가 잘 되지 않았다"며 "원금 손실한 분들도 있고 해서 고객의 수익을 우선하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지난주 발표한 고객보호헌장도 회사보다 고객의 이익이 먼저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고 또 불완전판매를 근절하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공식 취임한 윤 사장은 최근 자사 임원들에게 이례적으로 직접 손으로 반성문을 써 제출토록 지시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수년간 삼성증권이 고액자산가들을 상대로 판매로 한 몇몇 상품들의 수익률이 저조함에 따라 윤 사장이 조직 분위기를 추스리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