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전월 대비 거래대금 줄어
[뉴스핌=고종민 기자]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개장 초반 1940.74포인트까지 하락했던 지수는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서 낙폭을 줄이면서 장을 마친 것이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2포인트, 0.04% 내린 1951.96를 기록했다.
전일(2일 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유가 반등으로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디플레이션 우려가 증시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지난달 말 일 거래대금 5조원을 넘어섰던 흐름이 이달 들어 4조원대로 줄어들었고, 투자자들의 매매포지션이 특정 방향으로 쏠리지 않는 모습이다.
.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은 24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7억원, 117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프로그램의 경우, 차익거래 38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 985억원 순매도로 102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종이목재·기계·은행 등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가스업·통신업·운수장비·의료정밀 등이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현대차·한국전력·기아차가 2%대의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제일모직·KB금융·SK이노베이션 등이 2∼3%의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한편 같은 날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3.04포인트(0.52%) 오른 593.31포인트로 집계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8억원, 5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기타법인이 각각 329억원, 5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그룹은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셀트리온·파라다이스·메디톡스·컴투스·CJE&M·로엔·웹젠 등이 2∼6% 상승세로 선전했다. 다만 CJ오쇼핑·게임빌·콜마비앤에이치가 4∼8%대의 하락세를 나타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