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이후 첫 금리인하…호주달러 약세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호주중앙은행(RBA)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3일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RBA는 기준금리를 종전의 2.5%에서 2.25%로 25bp 인하한다고 밝혔다.
RBA가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은 2013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은행은 내수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취약한 수준이며 성장률이 여전히 추세선을 밑돌고 있다며 금리 인하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RBA 금리 인하 결정으로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근접해질 수 있을 것이며, 호주달러는 여전히 근본가치(fundamental value)에 대한 대부분의 추정치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금리 결정을 기다리며 보합권에 거래되던 호주달러는 정책발표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오후 12시38분 현재 호주달러 가치는 미국 달러화 기준 76.80/83센트에 호가되며 전날보다 1.55% 하락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