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11오버파’ 타이거 우즈(미국)가 토리파인스CC에 나타났다.
우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CC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630만 달러)에 출전한다.
2주 연속 출전이다. 지난 주 피닉스오픈에서 우즈는 컷오프됐다. 대회 2라운드에서 무려 11오버파를 쳤다. 역대 최악의 스코어였다.
이제 우즈에 대한 관심은 우승 여부가 아니다. 다시 망신을 당하느냐는 것. 지난주 우즈가 보여준 플레이는 아마추어골퍼 수준이었다.
토리파인스는 우즈의 ‘안방’이나 마찬가지다. 우즈는 1999년 처음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2003년과 2005∼2007년, 2008년, 2013년까지 모두 7차례나 우승했다. 2008년 이곳에서 열린 US오픈우승까지 포함하면 8차례다. 우즈는 2008년 US오픈 우승을 끝으로 아직까지 메이저대에서 우승을 못하고 있다.
우즈는 지난해도 이 대회에서 안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간신히 컷을 통과했으나 최종라운드 출전자 수 제한 규정(MDF)에 걸려 것오프됐다.
필 미켈슨(미국)도 참가한다. 미켈슨은 이 대회에서 3차례 우승했다.
지난주 피닉스오픈에서 공동 22위에 그친 최경주(45·SK텔레콤)도 나선다.
최경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 날까지 우승 경쟁을 벌이다 스콧 스털링스(미국)에게 1타차로 우승컵을 내줬다.
병무청으로부터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배상문(29)도 출전한다. 배상문은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타이거 우즈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