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지식산업센터가 기업들의 사옥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지어진 지식산업센터는 ‘생활밀착형 업무지구’로 조성됨에 따라 업무효율성 및 편의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식산업센터 안에는 식당, 편의점 등 상가들과 병원, 은행, 휘트니스센터, 볼링장, 당구장 등 필요한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섬에 따라 상주인원들의 동선이 짧다. 최근에 지어진 지식산업센터는 영화관부터 백화점, 대형마트 등 생활에 필요한 업종들도 함께 조성되면서, 직장생활뿐만 아니라 여가생활, 쇼핑 등이 가능한 ‘생활밀착형 업무지구’로 변모하고 있다.
기업들도 일반 오피스를 사옥으로 선택할 때 상권이나 편의시설 등 많은 조건들을 검토해야지만, 지식산업센터는 단지 내 모두 갖춰져 있어 편리한 것은 물론 이동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또 지식산업센터들은 과거 서울 변두리나 수도권 외곽에 위치해 있었지만, 최근에는 강남이나 성수 등 서울 도심에 들어서면서 출퇴근이 편리해졌다는 점도 인기의 비결이다.
이밖에 지식산업센터는 일반 오피스빌딩에 비해 가격과 관리비가 저렴하고, 각종 세제혜택도 풍부해 기업을 운영하는데 좋은 환경도 갖추고 있다. 실제 문정지구에서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들의 경우 3.3㎡당 800만~900만원 선이면 분양을 받을 수 있다. 반면 문정지구와 마주한 송파구 가락동 대로변에 위치한 오피스는 3.3㎡당 1700만원 선으로 두 배 가까이 비싸다.
강남권에 위치한 문정지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송파 문정지구 3-1블록에서 ‘문정역 테라타워’를 분양 중이다. 인근 가든파이브에 백화점 및 CGV, 이마트 등이 있어, 강남권 유일의 생활밀착형 업무지구다. 4-1블록이 동사무소 등이 들어서는 행정복합타운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또 동부지법, 동부지검 등 송파 문정법조타운이 인접해 있다. 문정역 테라타워는 지하철8호선 문정역과 연결되는 초역세권으로 문정 미래형업무지구내에서 입지가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지하 5층~지상 16층, 총 933실, 연면적이 약 17만㎡의 매머드급 규모로 이 일대 지식산업센터 중 규모도 가장 크다. 트윈타워형 랜드마크 외관설계로 쾌적함과 스케일감을 동시에 표현한다.
마곡지구는 IT 등의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함께 업무 단지, 배후 주거단지 등이 조성된다. 마곡지구내 LG사이언스파크에는 LG전자를 비롯해 LG화학ㆍLG이노텍ㆍLG생명과학 등 계열사 등이 입주한다. 또 마곡역 인근으로 강서세무서, 강서구청 등 관공서를 비롯해 이마트와 문화시설 등 생활편의시설도 들어선다.
GS건설은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서 `한강 자이타워`를 분양중이다. 연면적 9만9647㎡에 지하 2층부터 지상 12~15층의 트윈타워 건물로, 지하철 9호선 가양역과 양천향교역의 더블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각층별로 휴게공간이 조성되고, 고층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고양시 삼송동에 들어서는 ‘삼송테크노밸리’도 생활밀착형 업무지구다. 지식산업센터 주변으로 신세계몰(삼송역), 롯데몰(구파발역), 이케아(원흥지구) 등이 들어설 예정에 있어, 업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여가생활도 가능하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까지 도보 6분 거리로 삼송역에서 종로3가까지 26분 정도 소요된다.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삼송테크노밸리’는 제조업 특화 지식산업센터로 연면적은 18만8166㎡, 지하3층~지상 4층 규모에 지식산업센터, 상가, 기숙사 등으로 구성된다. 전용률은 약57%수준으로 주차도 법정주차대비 약230%이상을 확보했다.
송도에서는 국내 최고층 빌딩인 동북아무역센터 빌딩이 지난 7월 준공됐다. 지상 68층에 높이 305m로 오피스, 호텔 등 대규모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인근에는 코스트코를 비롯해 김포 롯데몰의 1.3배 규모인 송도 롯데몰, 이랜드의 백화점 등 복합상업시설이 추진 중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KI8블록에서는 현재 대우건설이 '송도 스마트밸리'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29만㎡으로 지상 23층 아파트형 공장과 지상 28층 기숙사동, 근생시설 등 총 6개동으로 구성된 수도권 최대규모 수준의 지식산업복합단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