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회담서 에너지·항공·금융 등 11개 분야 협정 체결
[뉴스핌=노종빈 기자] 중국과 프랑스가 외교관계 수립 50주년을 맞아 총리 회담을 갖고 원자력과 첨단기술 산업 등 분야 등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29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원자력과 에너지, 항공, 금융 등 총 11개 분야의 양자 간 협력문건에 서명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30일 전했다.
29일(현지시간) 리커창 중국 총리(右)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를 맞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신화통신/뉴시스> |
리 총리는 이날 "프랑스와의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발스 총리도 "중국과 함께 우주항공, 핵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도 함께 개척해 갈 것"이라고 답했다.
발스 총리는 또 최근 중국 자본이 클럽메드와 툴루즈 공항 등에 투자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발스 총리는 또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면서 "프랑스 상품이 중국 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으며 리 총리도 자유무역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랑스는 중국과의 무역에서 지난 2013년 말 기준 약 260억유로(약 32조원)의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