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삼성중공업과 관련 "지난해 4분기에 어닝쇼크를 기록했는데 매출 감소가 최대 리스크"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김현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2014년 삼성중공업의 신규 수주는 목표치의 48.7%인 73억달러를 기록했다"며 "상반기 중 LNG선과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단납기 수주에 성공해야 2015~16년의 외형 감소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2년 이하의 수주 잔고로 2014~2016년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고, 고수익 주력 선종인 드릴쉽(Drillship)이 2015년 9기 인도되면 잔고는 4기에 불과하여 생산 믹스(Product Mix) 악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해양 공사의 안정적인 공정 진행과 130억달러 이상 수주라는 과제를 달성해야 투자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며 "드릴쉽을 대체할 제2의 재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