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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국 신용대주 조사확대, 신탁자금 A주유입도 단속

기사입력 : 2015년01월30일 08:27

최종수정 : 2015년04월18일 09:46

레버리지 비율 낮추고 안정 상승 유도 신호 분석

[편집자주] 이 기사는 1월 29일 오후 5시 26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이하 증감회)가 증권사를 대상으로 2차 신용거래 실태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증권사 1차 조사 발표 후 발생한 '1.19' 주가 폭락 사태가 이번에도 재연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9일 중국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 등 복수의 중국 경제전문지에 따르면, 증감회는 증권사에 대한 신용거래 실태조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중신증권 등 대형 증권사에 집중했던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는 45개 중소형 증권사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 증권사 시정 조치 불이행이 발단, 당국 레버리지 낮추기 총력

증감회는 2차 신용거래 실태조사가 지난 조사의 연장으로 일상 업무에 해당한다며 시장의 지나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증시 안팎에서 증감회의 증권사 신용거래 조사에 민감한 것은 1차 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다음 거래일인 19일 A주가 7.7% 폭락했기 때문이다. 증감회가 16일 신용 대주 거래 규정 위반을 이유로 대형 증권사에 징계조치를 내리자, 다음 거래일인 19일 시장의 충격이 고스란히 증시에 반영됐다.

특히 상하이종합지수는 27일부터 하락장을 이어가고 있어, 2차 신용거래 실태조사가 시장의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시장의 우려처럼 29일 상하이거래소에선 1.19 대폭락은 재연되지 않았지만, 상하이종합지수는 3262.30으로 전일대비 1.31%가 내려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2차 조사가 다음 주에 시작해 2주 정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결과에 따라 증시가 더 큰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증감회가 2차 신용거래 조사에 착수한 것은 주식시장의 레버리지 비율이 낮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차 조사 후 신용거래 규모는 일시적으로 급감했지만, 이후 다시 급증세를 보였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1.19 대폭락 후 상하이와 선전 두 거래소의 신용 대주 거래 규모는 1조 985억 위안으로 전 거래일보다 1.78%가 줄었다. 18거래일 래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6거래일이 지난 27일 두 시장의 신용 대주 거래 규모는 다시 1조 1245억 9200만 위안으로 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 대주 거래 잔액도 사상 최고 수준인 1조 1314억 위안에 달했다.

증감회는 1차 조사 후 증권사에게 만기를 초과한 신용 거래의 자금을 회수하라는 시정조치를 내렸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증권사도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의 증권사 관계자는 "만기가 지난 신용거래에 대한 자금을 회수해야 하지만, 고객을 붙잡기 위해서는 규정만을 그대로 지키기 힘든 상황" 이라고 애로 사항을 토로했다.

중국 증감회가 1차 조사 후 증시의 레버리지 비율이 예상만큼 낮아지지 않자 2차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 A주 차입자본의 또 다른 '돈줄' 은행 신탁 상품 단속

신용 대주 거래 외에도 은행 자금의 증시 유입 통로가 됐던 엄브렐러 신탁도 제약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의 레버리지 비율을 낮추기 위해선 신용 대주 거래 단속으론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감독 당국이 아직 엄브렐러 신탁에 대한 창구지도에 착수하진 않았지만, 일부 은행은 당국의 의중을 파악하고 선제조치에 나서고 있다. 

광대은행 등 중국 일부 은행들은 최근 엄브렐러 신탁의 투자금을 낮추는 작업에 돌입했다. 

중국에서는 A주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2014년 7월 이후 엄브렐러 신탁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엄브렐러 신탁이란 엄브렐러 펀드처럼 하나의 모(母) 신탁 아래 유형이 다른 여러 개의 하위 신탁이 있는 상품을 말한다.

엄브렐러 신탁은 신용·대주 거래보다 더 높은 레버리지 효과를 낸다. 보증금 비용이 신용·대주 거래보다 많이 필요하지만, 투입 대비 차입 비율은 훨씬 높아  주식 투자의 레버리지 규모를 늘리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은행과 증권사, 신탁회사가 연계된 엄브렐러 신탁은 은행 자금의 증시 유입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엄브렐러 신탁은 100만 위안의 보증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투자자들 대부분이 거액 자산가이다. 이 때문에 엄브렐러 신탁 투자자가 주가 폭락으로 큰 손실을 입는다 해도 중국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게 당국의 판단이다. 

문제는 ▲ 엄브렐러 신탁의 정확한 규모를 추산하기 힘들고 ▲ 엄브렐러 신탁에 적지않은 은행 자금이 투입됐으며 ▲ 은행과 증권의 감독 주체가 다른데 따른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어 경제의 잠재적 위험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 3400포인트 앞두고 박스권, 테마주 성장주가 새 투자처로 부상

최근 A주의 내림세는 ▲ 위안화 현물가치 하락 ▲ 거시경제 지표 악화 ▲ 은행권의 엄브렐러 신탁 축소 등 원인이 복잡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증시 관계자들은 은행권의 엄브렐러 신탁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독 가능성이 증시의 약세를 초래한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400포인트 이하에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춘제(春節, 음력 설) 전까지 A주의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증권사 등 대형 우량주의 조정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의 한 사모펀드 관계자는 "증권 감독 당국의 증시 레버리지 비율 축소 노력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고, 시장의 자금 성격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주가 상승기 속에서 투자수익을 실현한 시중 자금이 대형 우량주를 떠나고, 그간 소외됐던 소비·인터넷·IT 등 성장주와 실적 우수 주식이 새로운 투자 대상으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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