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광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종범)는 전기 공사업체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 등)로 전 한전 나주지사장 A(53) 씨 등 전·현직 한전 직원 7명과 공사업자 6명을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이 가운데 9명(한전 직원 5명, 공사업자 4명)을 구속 기소했고,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전기공사에 대한 감독상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 경까지 한국전력 전남 나주지사 사무실이나 건물 복도 등지에서 총 3억원 상당의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나주 외의 다른 지사에서도 이 같은 비위행위가 있었는지 수사하는 한편, 입찰과정에서의 불법행위 유무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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