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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부동산 보다는 중국주식을 살때' 中전문가진단

기사입력 : 2015년01월26일 17:38

최종수정 : 2015년02월11일 18:16

중국 저평가 주식 투자기회, 설전후 4000P 전망

[편집자주] 이 기사는 1월 26일 오후 5시 26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유럽과 일본이 겪고 있는 경기침체가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글로벌 투자자본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에서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관측이 제기되었으며, 특히 종전의 유망 투자처였던 미국 부동산 대신 중국 주식에 더 큰 투자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중국 A주 1만 포인트가 결코 꿈이 아니라는 ‘초(超)낙관적’ 전망까지 등장했다.

2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31.42포인트(0.94%) 오른 3383.18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 글로벌 투자 중심축, 미국 VS 중국
 
중국 경제전문지 선전신문망(深圳新聞網)은 중국과 미국이 글로벌 투자의 중심축을 이룰 것이라며 양국의 유망 투자 분야를 비교함과 동시에 미국 부동산 보다는 중국 주식에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신문은 먼저 미국경제가 2013년 이후 정상적인 발전 궤도에 진입했고, 다양한 분야의 요소들로 인해 미국 경제가 새로운 성장기에 들어섰다며 미국이 향후 20년간 세계 투자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투자처 중에서는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최근 미국 증시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향후 1-2년간 미 증시가 조정기를 겪을 것이고 이와 함께 금리 인하가 증시에 악재를 더하겠지만, 이 두 가지 악재를 소화하고 난 뒤에는 미국 경제가 호전되면서 증시 또한 안정적 상승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금융주와 첨단산업 관련 종목에 대한 좋은 투자 방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안정적 투자처로 오랫동안 각광을 받아온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치는 크지 않아 보인다. 미국 부동산 가격이 이미 최고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고, 미국 경제가 발전하고 미국 통화정책이 ‘완화’에서 ‘긴축’으로 전환함에 따라 부동산 투자를 통한 높은 수익률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

이와 함께 미국의 부동산세제도와 주택 사회보장제도가 완비된 것도 부동산 투자 수익률을 억제하는 또 다른 배경으로 지적되었다.

순수자본유출국 대열에 합류한 중국 또한 글로벌 투자의 또 다른 축으로서 향후 상당기간 동안 국제자본의 집중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중국 서부지역 대개발에 따른 중국 경제성장 및 투자 기회 ▲중국 도시화 수준이 제고됨에 따른 소비 및 투자 수요 증가 ▲고속철 확장에 따른 내부수요 증대 등에 힘입어 중국이 다시 성장가도에 재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증시가 ‘괜찮은’ 투자처로 떠올랐다. 중국 증시가 아직까지 저평가 되어 있고, 중국 자본시장의 대외개방도가 높아지며 해외 자금의 중국 증시 유입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이 중국 투자의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다른 국가와 비교할 때 중국 증시의 상승폭이 하위권에 머물러 있으며 부동산 시장 불경기 속에서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점도 중국 주가 상승 전망의 근거가 되고 있다. 

 주가는 경기회복의 비타민  '4000P되면 내수 4조위안 증가'

올 들어 상하이 종합지수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투자자들의 표정도 엇갈리고 있지만, 대다수 전만가들은 중국 A주에 여전히 큰 기대감을 걸고 있다.

화하시보(華夏時報) 보도에 따르면, 중국 글로벌재경연구원 원장인 쑹훙빙(宋鴻兵)∙천하오(陳浩) 정신회금(鼎信匯金)투자관리유한회사 총경리∙중국정법대학자본연구센터 주임 류지펑(劉紀鵬) 등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의 상승 공간이 여전히 크다고 전망했다.

먼저 중국재부(財富)관리 50인포럼 이사회 이사 텅타이(騰泰)는 “융자비용이 낮아지고 자금이 부동산과 그림자금융에서 증시로 이동한다면, 중국의 개혁에 끝이 없다면 증시 상승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증시상승은 서민들의 소비 증대뿐만 아니라 기업 투자도 촉진하면서 중국 경제 성장을 자극할 것”이라고 밝혔다.

텅타이는 또 “3000포인트대의 증시는 오전 8, 9시 경의 태양과 같다”며 “증시가 4000포인트까지 오르면 내수가 4조 위안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시장전문가 류지펑은 “신창타이(新常態, 뉴노멀) 속에서 증시 부양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며 “상하이종합지수 4000포인트는 춘제(春節, 설 연휴) 전후로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천하오는 레버리지 문제와 ‘투기성’ 증시 투자를 경계하면서도 “중국 증시의 1만포인트가 결코 꿈은 아니다”며 아무리 늦어도 2년 내에 실현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베스트셀러 ‘화폐전쟁’의 저자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쑹훙빙은 신중하면서도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입장이다.

쑹훙빙은 “2015년은 양대 위기가 도사리고 있다”며 미국과 러시아의 힘겨루기와 미국의 긴축정책을 꼬집었다.

미국과 러시아의 힘겨루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이 러시아와의 무역을 계속해서 이어간다면 중국이 양자간 싸움에 휘말릴 수 있으며, 미국의 긴축정책으로 중국을 포함한 이머징마켓 통화의 평가절하로 투자자금의 이탈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

쑹훙빙은 그러면서도 “지금의 불마켓을 긍정적으로 여기고 있다며” “따라서 이번 활황장이 일반적인 3년 주기를 뛰어넘어 더 많은 투자자에게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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