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2억2900만원으로 전분기보다 14.37%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101억1800만원으로 0.97%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1288억4400만원으로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다.
삼성SDI 관계자는 "태양광과 PDP 등 중단산업 손실이 반영된데다가 삼성SDI가 보유 중인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의 가치가 떨어진 것이 회계상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또 "보유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실적이 지분법 이익으로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SDI의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전지 사업은 신제품 출시와 물량 확대를 통해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소형전지는 신시장용 및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고 자동차용 전지는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의 물량이 늘어나며 매출이 증가했다.
ESS는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시장을 선도했다. 케미칼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원가절감 추진과 저부가 제품의 전략적 운영을 강화하는 성과를 냈다.
전자재료 사업은 견조한 전방산업 수요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수익성은 개선됐고, 편광필름도 실적이 개선되며 수익을 견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