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연말시즌 프로모션 판매 호조
[뉴스핌=배효진 기자] 미국 커피체인업체 스타벅스의 지난 분기 실적이 월가 전망에 부합했다고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회계연도 1분기(2014년 10~12월) 스타벅스는 9억8310만달러, 주당순이익 1.3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은 5억4007만달러, 주당순이익은 71센트였다.
조정 후 순이익은 주당 80센트로 블룸버그가 애널리스트 22명을 대상으로 한 전망에 부합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8억달러로 13% 늘어났다.
직장인과 연말특수를 겨냥한 프로모션이 실적 상승 원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직장인을 겨냥해 저녁시간대 와인과 맥주, 술안주를 판매하는 '스타벅스 이브닝스 메뉴'와 연말 시즌에 판매된 선물 세트와 멤버십 카드 등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경기 회복세로 멤버십 카드 판매는 17% 증가한 16억달러를 기록했다. 스타벅스는 "미국인 7명 중 1명이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를 소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싯 샤마 모틀리풀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스타벅스가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올 2분기 주당순이익을 64~65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가 전망한 68센트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날 스타벅스는 나스닥 시장에서 1.78% 상승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서는 오후 4시27분(현지시각) 기준 3.3% 급등한 주당 85.51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