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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국 6월 CPI 전월비 0.1% '깜짝' 하락...전년비 상승률도 3.0%로 완화

기사입력 : 2024년07월11일 21:58

최종수정 : 2024년07월12일 04:49

지난달 CPI 전월비 0.1%로 '깜짝' 하락 반전...2020년 5월 이후 처음
미 연준 금리 인하 기대 70%→85%로 높아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 물가 오름세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완화하면서 오는 9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강화했다.

미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간)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1% 하락, 전년 대비 3.0%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1% 오르고 1년 전보다 3.1% 상승했을 것으로 본 경제 전문가 기대치를 하회한 수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았고 전월 대비로 하락한 것은 지난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헤드라인 수치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3.3% 올랐다. 이 역시 전월비 0.2%, 전년비 3.4%를 예측한 금융시장의 기대보다 약한 오름세였다. 6월 물가 오름세는 5월보다도 둔화했다. 5월 CPI는 전년 대비 3.3% 올랐고, 근원 CPI는 3.4% 상승했었다.

기대보다 빠르게 완화한 물가 오름세에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를 키웠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9월 금리 인하 기대를 85%로 반영 중이다. CPI 발표 전 시장은 이 확률을 약 70%로 보고 있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근원 CPI 전년 대비 오름세 변화 추이.[차트=미 노동통계국] 2024.07.11 mj72284@newspim.com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지난 2022년 9.1%까지 올랐다가 완화 추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하반기 완만한 둔화를 지속해 오던 인플레이션은 연초 고착된 모습을 보이다가 지난 4월 이후 다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준은 2%의 물가 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연준이 주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6% 올랐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인플레이션 급등 속에서 물가 진정에 집중해 온 연준은 최근 다른 책무인 고용지표의 둔화에 주목하며 정책의 균형을 잡아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의회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 나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에만 집중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공개된 6월 고용 지표에서 비농업 부문의 실업률은 2년 반 만에 가장 높은 4.1%를 기록했다.

연준은 오는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석 달 연속으로 물가 상승세가 완화하고 고용 등 경제 지표가 둔화하고 있는 만큼 연준이 이달 회의부터 금리 인하 시기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기대한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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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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