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대관령 겨울밥상을 소개한다. [사진=KBS `한국인의 밥상` 제공]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한국인의 밥상'에서 메밀막국수, 두덕적, 닭치각, 감자송편, 언감자떡 등 대관령 겨울밥상을 공개한다.
22일(목) 방송되는 KBS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겨울이면 더 험준해지는 해발 823m의 대관령에서 겨울을 지내기 위해 지어먹는 밥상을 만나본다.
겨울철 농한기에는 메밀막국수를 해먹는다. 장정 세 명이 국수틀을 눌러야 만들 수 있을 만큼 손이 많이 가지만 그만큼 겨울 별미다. 따뜻한 닭 육수를 넣거나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넣은 두 가지 메밀막국수, 여기에 두덕적과 닭치각을 더하면 금상첨화다.
두덕적이란 맷돌에 갈고 남음 메밀무거리를 버리지 않고 채소와 함께 반죽해 부친 것이며, 닭뼈를 버리지 않고 닭고기와 함께 으깨 만들어 먹는 것을 닭치각이라 한다. 이들은 가난한 시절 양을 늘려주던 귀한 음식이었다.
강추위로 유명한 대관령에서는 언감자도 하나의 훌륭한 요리 재료로 쓰인다. 감자송편, 언감자구이, 언감자떡, 감자옹심이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또 대관령은 사람들이 살기에는 힘들지만, 황태에는 최상의 입지장소가 된다. 새벽부터 일을 시작하는 황태작업장에서는 황태 국물로 꽁꽁 얼어붙은 몸을 달랜다.
한편, 이 곳은 한 번 폭설이 내리기 시작하면 집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 이에 서거리깍두기, 말린 시래기, 곶감, 무, 감자 등 저장음식 준비는 필수다.
대관령의 겨울 밥상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22일(목) 저녁 7시30분에 방송되는 KBS '한국인의 밥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