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공룡 벤처'로 불리는 옐로모바일이 기업공개(IPO)작업을 착수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해 안에 상장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옐로모바일은 최근 NH투자증권, KDB대우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에 기업공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제안서 접수 마감은 오는 22일이다.
옐로모바일은 제안서 접수와 함께 제안설명회(PT)를 실시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바로 정할 방침이다.
투자은행(IB)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선협상자가 정해지면 조건협상을 거쳐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으로 이달 내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짓고 이르면 올해 안에 상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옐로모바일은 모바일 쇼핑 서비스인 '쿠차' 마케팅 비용으로 약 100억 원가량을 지출하는 등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31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상장을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서 실적이 턴어라운드 될 것으로 옐로모바일을 예상하고 있다.
또 옐로모바일은 펜션짱, 캐빈스토리, 우리펜션, 호펜모아, 쿠폰모아, 국민쿠폰, 쿠폰차트, 투비, 여행박사, 말랑스튜디오, 카울리, 플레이오토 등 모바일 관련 벤처기업들을 인수해 '공룡 벤처'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옐로모바일은 이상혁 대표가 최대주주로 지분 28.89%를 보유하고 10명의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하면 지분율은 50%까지 높아진다.
한편, 2012년 광고대행사로 설립된 이후 70여개 벤처기업을 인수하며 덩치를 키운 옐로모바일은 최근 미국에서 투자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