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가 대비 60%대의 낮은 주가‥부양책 고민 흔적 역력
[뉴스핌=추연숙 기자] 전동수 삼성SDS 사장은 21일 연일 최저가를 경신하는 주가와 관련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회의에 참석하며 주가 하락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답변은 짧았지만 전 사장의 말과 표정에는 최고경영자(CEO)로써의 무거운 책임과 주가 부양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담겨 있었다.
삼성SDS의 주가는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2시 40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7.03%(1만7500원) 하락한 2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14일 상장가(38만원) 대비 60%대의 낮은 주가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삼성SDS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이유로 지배구조 개편에서 맡은 역할이 과장됐던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JP모건은 "시장은 삼성SDS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서 맡을 역할을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목표주가를 거래가보다 낮추며 사실상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