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항공기 부품업체 아스트가 물량 부담이 해소되며 고공행진 중이다.
19일 개장 후 아스트는 전일대비 3% 이상 오르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주가가 1만원선을 웃돌고 있다. 지난달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아스트는 계속 공모가(9500원)을 밑돌며 한 때 7000원선 붕괴를 앞두기도 했다.
최근 주가 급상승에 대해 회사측은 물량부담 우려 해소를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이석희 아스트 상무는 "상장 이후 시장에선 벤처캐피탈(VC) 물량 출회 우려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이 같은 인식이 바뀌고 있다"며 "최근 산은캐피탈이 KB자산운용으로 넘긴 36만주 블록딜도 그런 효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아스트는 지난 15일 아스트의 주주 주주인 산은캐피탈이 주식 40만주를 장내에서 처분해 지분율이 3.75%로 감소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 상무는 "오는 24일이 되면 상장 한 달이어서 물량 부담이 컸었다"면서, "다만 VC들의 최근 분위기가 1만2000~1만3000원 수준 이하에선 팔지 않을 것이란 컨센서스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스트는 지난달 29일을 저점(7280원)으로 불과 2주 만에 40% 가량 상승하며 1만원선을 뚫은 상태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