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9일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안정성이 높고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외환시장 변동성 높아지는 가운데 증시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며 "이달 들어서 지난 달말 대비 공포지수(VIX)는 9.1%, 변동성지수(VKOSPI)는 12.6% 상승하며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성향도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해외증시에서 안정성이 높은 종목들의 강세는 주목할만하다"며 "선진국에서는 헬스케어와 필수 소비재 종목들이 상대적을 강세고, 신흥국 중 인도는 '빠르게 움직이는 소비재 회사'들이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양호한 성과를 내고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힌두스탄 유니레버와 네슬레 인디아를 꼽았다. 생활용품과 음식료 업종인 이들은 매출과 기업이익 안정성이 높은 기업이다.
장 연구원은 "한국증시에서도 작년 양호한 성과를 보였던 이익변동성 낮은 종목들의 상대적 강세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며 작년 후반 가격부담 속에 조정 양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불안한 매크로 흐름 속에 안정적 실적흐름을 보여왔던 기업들이 재부각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베타가 낮은 종목들 역시 긍정적 흐름이 기대된다"며 "증시가 박스권에 머물러 있을 동안 로우베타 종목들의 상대적 선전이 계속 됐고, 최근에도 베타가 큰 종목들 보다 낮은 베타 종목들의 견조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최근 증시의 종목별 성과는 매출 전망치 개선되는 종목들의 상하위 수익률 차이가 뚜렷해 성장에 대한 프리미엄이 지속되고 있다"며 "52주 베타와 EPS CV(이익전망 편차)가 낮은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베타와 EPS CV가 낮은 종목 중 안정적 매출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을 주목해야 한다"며 "에스원, 코웨이, BGF리테일, CJ오쇼핑, 한미반도체, 한국콜마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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