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경기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124명이 다친 가운데 의정부시가 부상자에게 치료비를 우선 지급보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병용 의정부 시장은 11일 오전 의정부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화재는 개인 건물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개인의 문제지만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라 시가 우선 지급보증을 해서 비용 걱정없이 치료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측은 치료비를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선지급한 뒤 관련법에 따라 추후 건물주 혹은 보험사를 대상으로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재민을 대상으로는 긴급복지지원법에 따라 생계비 등 긴급지원이 실시된다.
안 시장은 "예금구좌가 확인되는 대로 가구별 인원수에 따라 최소 63만8000원부터 최대 154만원까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 측은 경기도청을 통해 재난 및 안전관리법에 따라 의정부시를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중앙정부에 요청, 국가안전처에서 이번 화재사고에 대응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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