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2015년 중국경제 '前弱後强'' 3인 전문가 진단

기사입력 : 2015년01월08일 17:36

최종수정 : 2015년01월08일 17:37

국가간 자본이동가속, 주가 파동 커지며 우상향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주요 거시경제지표들이 부진하게 나타나는 등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중저속의 질적성장을 핵심으로 하는 '신창타이(新常態, 뉴노멀)'에의 적응을 강조하고 나섰다. 신창타이 시대가 본격화할 2015년,  각분야 중국경제 전문가들이 올 한해 경제 전반에 대한 전망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2015년 한해 중국 경제에 많은 변화와 불확실성이 예고되는 가운데 관영 통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최근  중국국가정보센터 경제예측부 주바오량(祝寶良) 주임, 베이징대학 경제학원 차오허핑(曺和平) 교수, 중국은행 국제금융연구소 저우징퉁(周景彤) 고급연구원과 2015년 중국 경제에 대해 분야별로 짚어보는 특집을 게재했다. 다음은 대담 내용.

GDP 성장률 둔화세 지속될까?

주바오량 주임: 2014년 경제성장률은 7.3%, 부동산 업계의 하향압력이 계속되면서 올해 GDP상승률은 7%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 경제성장의 삼두마차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올해 대외무역은 작년보다 소폭 개선되고 소비 또한 안정적이겠지만 지방의 융자능력은 정책의 한계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종합해 볼 때 올 해 경제성장속도가 다소 둔화되긴 하겠지만 큰 폭 하락은 없을 것이다.

차오허핑 교수: 신창타이의 경제성장은 8.5-11.5% 대의 고속성장에서 6.5-8%대의 중저속 성장으로의 과도기를 의미하며, 이 과정에서 중국경제의 급격한 경착륙은 없을 것이다. 경제의 하향주기 진입 및 구조조정 진통 속에 올해 1·2분기 GDP 상승률은 7%에 못미칠 가능성(6% 후반대)이 크지만 3분기 이후 성장세를 회복하면서 올 한해 성장률은 7%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저우징퉁 연구원: 외부환경이 양호하고 개혁 보너스가 더욱 확대되며 새로운 성장 포인트가 등장함에 따라 올 한해도 중국 경제는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지만, 성장동력 전환·과잉생산 압력·부동산 시장 조정·높은 채무율 등이 성장의 제한 요소가 되겠다. 2015년 경제성장률은 7.2%정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추가 인하 및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에 대한 전망은?

주바오량: 통화정책은 경제상황·인플레이션 등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 현재 물가가 낮은 상황에서 통화정책이 완화될 여지가 크다. 2014년 소비자물가(CPI) 상승률 목표치를 3.5%로 설정했으나 11월 CP! 상승률은 1.4%까지 하락했다. 12월 CPI상승률도 1.4% 안팍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점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이 다소 완화될 수 있으며 지금이라도 지준율을 인하할 수 있다.

차오허핑: 올해 통화정책은 유연성 및 맞춤형을 더욱 강조할 것이다. 올 1·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다면 금리 및 지준율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

저우징퉁: 2015년 금리 추가 인하 여부는 기존 정책이 실물 경제의 자금조달 비용에 미치는 효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금융당국은 은행간 시장금리 인하를 유도해 대출금리를 낮추고자 했지만 효과가 미미하거나 기업 자금조달비용이 낮아지지 않고 특히 취업상황이 악화한다면 지준율을 인하할 것이다.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 부담이 크지 않고 통화정책 방점이 물가안정보다 '완화'에 있는 만큼 올 한해 1-2차례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A증시 호황장 언제까지 이어질까?

주바오량: 증시를 전망할 때는 3가지를 살펴봐야 한다. 첫째, 펀더멘털이다. 올해 경제 성장세가 작년보다 둔화할 것을 고려한다면 펀더멘털이 주가 폭등을 지탱하기에는 힘이 들 수 있다. 둘째, 개혁이 가져다주는 효과다. 특히 국유기업 개혁의 경우 그 진행이 매우 더디기 때문에 개혁 요소 역시 증시 활황을 지탱하기 힘들 것이다. 셋째, 자금 요소다. 통화정책이 완화를 강조하고 있으니 이 점을 본다면 주가가 계속 오를 가능성이 있다.

차오허핑: 중국 증시의 활황세는 외자 진입 이후 개인 투자자 및 기관투자자가 따라 진입한 결과다. 후강퉁(滬港通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 주식 연동거래제도) 개통으로 외자가 A증시에 진입하면서 증시가 폭등했고 일부 투자자들은 이미 수익을 보았다. 향후 5개월 내 증시가 오를 것으로 기대되며, 일련의 증권시장 개혁이 추진되면서 증시 상승세 지속기간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

저우징퉁: 정부 혁신 및 개혁 노력 배가, 자본시장 개방 등 다양한 정책적 호재가 증시상승을 이끌 것이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 성장동력이 약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며 국내 경제 햐향 압력 등으로 자본시장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특히 국가간 자본 이동이 심화하면서 증시 파동을 키울 수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기 벗어나나?

주바오량: 현재로선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부동산 판매량 및 투자가 회복할 것이라지만, 재고나 건축부지 등을 고려할 때 그렇게 간단한 일은 아니다. 외국의 경우, 부동산 업계는 보통 15-20년의 주기를 거치며 중국 또 예외일 수는 없다. 종합해 보면 부동산 시장은 올해도 계속해서 위축될 것이다.

차오허핑: 국민경제체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부동산 업계는 다른 업계보다 더욱 빨리 조정을 맞춰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경제성장률이 회복되기 힘들다. 현재 남아있는 재고량은 6-9개월이 지나야 소화될 수 있으므로 올 1-6월은 부동산 기업에게 있어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이며 일부 중소형 부동산 기업들은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다. 소비자의 경우, 주거 목적의 주택 수요자라면 조건이 허락하는 상황에서 주택을 구입해야 겠지만, 투자 목적의 주택구입은 신중해야 한다.

유가 향방은?

주바오량: 올해 글로벌 경제 상황이 작년 보다 나아지고 수요 또한 늘어나면서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폭락은 없을 것이다. 특히 지금과 같은 하락세가 이어지면 많은 국가들이 버티기 힘들게 된다. 따라서 올해 유가가 더욱 하락할 가능성은 적겠지만 배럴당 100달러 대를 회복할 가능성도 크지 않아 보인다.

차오허핑: 올해 유가는 다소 안정되겠지만 단기간에 100달러 이상으로 회복하긴 힘들고, 60-80달러 사이에서 유지되어야 수급을 조절할 수 있다.

저우징퉁: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미국의 에너지 전략 등으로 원유 등 가격은 향후에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올해 국제 유가는 배럴당 80-90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