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한국경제에 호재로 작용"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KDI는 최근 경제동향에 대해 "생산관련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인 경기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7일 '2015년 1월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생산 및 출하 관련 지표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광공업 생산 및 출하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여전히 낮은 수준(74.4%)에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다(그래프 참조).
서비스업생산도 금융⋅보험업, 보건⋅복지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미약하게 개선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자료:KDI) |
KDI는 "내수는 일부 지표의 부진이 완화되었으나 전반적인 개선은 지체되고 있으며, 수출도 일평균 수출액이 감소하는 등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민간소비 및 설비투자 관련 지표가 증가로 전환되면서 부진이 다소 완화됐으나, 건설투자는 건축 및 토목기성과 수주가 모두 감소하면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 수출은 조업일수 등의 영향으로 전월의 감소(-2.1%)에서 전년동기대비 3.7%의 증가로 전환됐으나, 일평균 수출은 감소로 전환됐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한국경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성태 KDI 연구위원은 "최근 두바이유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대까지 하락하면서 세계경제 및 우리 경제의 성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