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과 사우디의 평가전에서 전반 날카로운 슈팅을 날린 손흥민 [사진=뉴시스] |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4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퍼텍 경기장에서 사우디를 맞아 평가전에 나섰다.
이날 이청용과 기성용이 빠진 대신 원톱을 이근호가 맡았다. 지난해 11월 이란 원정전에서도 최전방을 책임진 이근호는 사우디 전에도 기용돼 기대를 받고 있다.
한국과 사우디는 9일 벌어질 호주아시안컵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으로서는 다양한 실험을 통한 필승조를 짜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한국 사우디 전에서 주장 구자철(26·마인츠)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움직임이 활발한 손흥민(23·레버쿠젠)은 왼쪽 미드필더로 기용됐고 조영철(26·카타르SC)이 오른쪽 미드필더를 맡았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반 16분에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아 아쉬움을 샀다.
기성용이 지키던 중앙 미드필더 자리는 박주호(28·마인츠)가 백업한다. 한국영(25·카타르SC)과 박주호가 더블 볼란치를 형성하는 한편, 포백은 김진수(23·호펜하임)와 장현수(24·광저우 푸리), 김주영(27·상하이 둥야), 김창수(30·가시와 레이솔)가 담당한다.
슈틸리케호에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골키퍼 장갑의 경우, 이날 한국과 사우디 전에서는 김진현(27·세레소 오사카)이 꼈다.
한편 한국과 사우디의 평가전은 KBS 2TV가 생중계한다. 양팀 경기는 전반 15분 현재 0-0으로 비겨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