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효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두산엔진에 대해 올해 3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두산엔진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적자는 각각 3041억원, 46억원으로 적자축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013년 하반기부터 수주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재성장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성장동력인 액화천연가스(LNG)선 저속 이중연료(DF)엔진과 저온 탈질설비(SCR)의 수주확대로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은 오는 3분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산엔진의 2015년 수주액은 전년 대비 63.7% 증가한 1조1720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 2011년 1조1378억원을 수주한 후 4년만에 1조원대 수주가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두산엔진의 2~3대 주주인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2014년 LNG선 수주가 40척을 넘어서면서 2015년 엔진 선박 발주가 늘어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