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트리밍하며 생체정보 전달…통화는 기본
[뉴스핌=노종빈 기자] 스마트와치와 구글글래스에 이어 귀에 장착하는 히어러블(hearable·들을수 있는) 기기가 2015년을 주도할 새로운 비즈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제까지 스마트 기기 가운데 손목 등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는 많이 있었지만 기대만큼 성과는 크지 않았다.
아이리버의 웨어러블 기기인 '아이리버온'. 블루투스 헤드셋에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결합돼 있다. [출처: iriver 웹사이트] |
30일 CNBC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스마트 헤드폰을 개발한 독일 브라기사의 니콜라이 히비드 최고경영자(CEO)는 "히어러블 기기는 귀에 작은 컴퓨터가 장착된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히어러블 기기를 통해 사용자는 주로 음악 등을 들을 수 있고 동시에 건강체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예컨대 이어폰과 같은 형태의 스마트 기기로 생체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식이다.
또 이렇게 측정된 정보를 사용자에게 직접 소리로 전달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 될 수 있다. 결국 스마트폰 블루투스 핸즈프리 전화기능을 통해 일반적인 전화통화는 물론 운동이나 의학적 상담도 가능하다.
닉 훈 위포어컨설팅 최고기술경영자는 "소리로 전달한다는 기능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히어러블이) 기존 웨어러블 기기의 정착을 이끌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분석업체 IDC는 애플이 내년 히어러블 부문에서 선도적인 기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