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배당락일 코스피 지수가 1% 하락하며 1920선대로 밀려났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30포인트, 1.04% 내린 1927.86로 마감했다. 사흘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지수는 12월 결산법인 배당락일을 맞아 1930선대로 하락 출발한 뒤, 일시 낙폭을 축소하는 듯 했으나 1920선대에서 장을 마쳤다. 이론적으로 배당락일은 배당액만큼 시가총액이 줄고 지수도 빠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현금배당락지수는 1927.04포인트이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매도 전환, 1178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기관도 매도세에 동참하며 1665억원 어치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개인은 1275억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매도우위로 전체 1549억원 규모의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은행, 금융업, 통신업, 보험 등이 하락한 반면 섬유의복은 7% 이상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1.7% 급락했고 포스코도 2.79% 떨어졌다. 반면 제일모직은 해외지수 편입 기대감 속에 10% 가까이 급등했다.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는 이날 장 마감 뒤 제일모직을 지수에 편입할 계획이다. 삼성에스디에스도 기관 매수 속에 4% 이상 올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4.05포인트, 0.76% 오른 539.22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