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26일 미국시장이 중소형지수인 러셀2000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갱신하는 힘을 발휘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애플이 자사주매입이 큰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등에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져 결국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은 0.70% 상승 마감했다.
한국 시장을 알수 있는 MSCI한국지수는 코스피지수 상승과 미국시장 상승등에 힘입어 0.49% 상승한 55.88로 마감했다.
MSCI 이머징마켓지수는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0.79% 상승마감하여 외국인의 양호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다. 야간선물은 큰 변화없이 외국인의 164계약 순매수등으로 0.20포인트 상승한 249.10으로 마감하여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여겨진다.
달러/원 환율을 알수 있는 NDF역외환율은 달러화 강세에 1099.35원을 보였고 이는 금요일 서울환시가 1098.7원으로 마감하였기에 약 0.65원 정도 상승 출발 할 것이다.
이러한 흐름속에 한국시장은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미미하지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강세 흐름이 이어진것은 배당성향에 따른 기대감 정도였는데 이제는 29일이 이론배당락일이기 때문에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 않다.
지수로만 본다면 한국시각 29일은 이론배당락일인데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이론가로는 금요일 종가보다 1.1% 낮은 1926.73포인트가 보합이다. 그렇기 때문에 장시작은 1926.73보다 소폭 상승 출발할 것이다.
즉 배당흐름에 따른 매수세는 이제 없다고 봐야 되고 그렇다면 29일에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는지 여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결국 한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이로인한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기업들의 실적 개선의 전재조건인 중국의 유동성 공급이 지난 금요일 중국시장의 상승세에서 보듯 지준율 인하등의 유입에 따라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한 중국발 유동성 증가는 중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의 양호한 모습으로 이어지고 이는 한국기업들의 수출 증가율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에서 나쁘지 않다.
즉 올 연말 중국의 유동성 공급은 내년 초반 한국기업들의 수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된다. 이는 1분기 한국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수 있다.
물론 여전히 유가의 위축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섣부른 반등을 모색할 가능성은 제한적이기는 하다.
이러한 유가 하락은 한국 수출 증가율의 또하나의 조건인 미국의 설비투자 감소를 불러올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시장에 대한 관점은 신흥국 시장에서 상승세가 적었던 한국시장에 대한 저평가 논란이 일고 있다는 점에서 일정정도 매수세의 유입은 진행될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기 때문에 배당성향이 강한 업종대표주에 대한 매수세는 유입되어야 할 것이다.
이외에 금요일 중소형 지수인 러셀 2000이 사상최고치를 갱신했다는 특징을 가진 미국시장처럼 한국시장도 이러한 중소한 종목들의 반짝 반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대응은 중기적으로 업종대표주들에 대한 저가 매수에 신경을 써야 되고 단기적으로는 중소형 개별주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도 생각해야 될것이다.
<서상영 KR투자연구소 이사 (02 - 2168-7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