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3000선 재회복, 3.36%상승 3072.54 포인트
[뉴스핌=조윤선 기자]올 하반기 들어서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5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올 상반기들어 상하이종합지수가 2050포인트에서 3072포인트(12월 25일 종가 기준)까지 50% 급등했다고 전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윈드(WIND)에 따르면 최근 거래일 기준 250일 동안, 신은만국(申銀萬國) 업종분류 102개 업종 중 21개 업종 주가가 50% 넘게 폭등했다.
이들 업종 중 증권과 인프라건설, 건축, 항운 및 항공운수 종목 주가상승률은 10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수종목 주가도 크게 올랐다. 7월 초 상하이종합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후 청페이지청(成飛集成 002190.SZ), 중국위성(中國衛星 600118.SH) 등 상당수 군수종목 주가가 2배 가량 급등했다.
11월 말, 금리인하 후 증권사 종목이 폭등세를 나타냈으며, 일대일로(신 실크로드 경제벨트) 프로젝트 구상이 제시되면서 최근 건축 종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료기자재, 시청각기재 등 업종은 하반기 주가상승폭이 3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2012년 들어 차스닥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들 업종은 이미 크게 올랐기 때문에, 최근 주가상승폭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소매업, 재식농업, 화학제품, 자동차 부품, 백색가전 등 업종도 하반기 주가상승률이 상하이종합지수 상승률(50%)을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증권주를 비롯한 대형주가 상하이종합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