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북한의 인터넷망이 이틀 연속 다운됐다. 미국이 소니 픽처스 해킹 공격과 관련 북한에 ‘비례적 대응’을 밝힌 후 벌어진 것이다.
23일 미국의 인터넷망 연결정보 제공업체 딘 리서치(dyn research)에 따르면 현지시각 오전 10시 41분 중국 차이나유니콤이 제공하는 북한의 4개 인터넷망 접속이 끊어졌다. 북한은 전날에도 인터넷망이 멈췄다가 11시간 만에 복구됐다.
딘리서치는 “북한 인터넷 접속이 완전히 오프라인이 됐었다”며 “디도스 공격을 받은 때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북한의 인터넷이 이틀 연속 불통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미국은 앞서 북한을 소니픽처스 해킹의 범인이라고 밝히며 북한에 대해 비례적 대응을 천명한 바 있다. 이후 또 다시 인터넷망이 다운된 만큼, 미국의 ‘응징’ 차원의 조치가 아니겠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