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거래량도 51억달러 규모로 적어 완연한 연말장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50원 오른 1102.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18일 종가보다 1.00원 하락한 1100.50원에서 개장한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1097.70원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장중 상승 반전해 1103.50원까지 올랐다 상승폭을 줄여 마감했다.
위험선호 현상으로 급등한 주식시장과는 달러 서울 환시는 조용한 연말 장세를 유지했다.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대기하던 환시는 80조엔의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한다는 결과 발표 후 달러/엔이 상승하면서 이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상승폭을 줄여 마감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거래가 50억달러 초반일 정도로 거래가 좀 지친 듯한 느낌이었다”며 “장이 얇아서 계속 1~2원대에서 위아래로 왔다 갔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실물량만 조금 있었던 것 같다”며 “달러/엔이 오르는 등 달러가 강세인데도 달러/원은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오늘 장은 특별한 게 없었다”며 “거래도 연말장세에 들어가는 느낌”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본은행 의사록을 대기하다가 나오면서 올랐는데 조금 있다가 다시 빠지는 것을 보면 그냥 연말장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