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상장공기업의 지난 3년간 배당성향은 40%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공기업 배당성향을 높여 주요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라 이들 공기업의 배당성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한전KPS, 한전기술, 한국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GKL, 강원랜드, 기업은행, 한전산업 등 상장 공기업이 지난 3년간 순이익을 낸 경우 배당성향은 평균 43.4%로 나타났다.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에 따라 이들 상장기업들의 배당성향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공기업의 경우 한국전력과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는 기획재정부가 한전 자회사의 경우 한전이 배당을 결정하는데 정부 정책에 따라 배당성향이 전년대비 20%포인트 정도 올라간다면 이들 기업의 평균배당성향은 53.4%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공공기관의 배당을 끌어올려 민간상장기업의 배당을 유도하고 어려운 재정여건에서 세수를 확보하기 위해 '정부배당정책 방향'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합리적인 정부배당을 통해 민간기업의 적정한 배당을 유도함으로써 공기업·민간기업 배당성향의 선순환 구조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