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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철 교보증권 일산지점장 |
지난 15일 코스피 시장은 전일 미국 증시가 국제 유가 급락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최근 하락에 따른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1억원, 1650억원 순 매수세를 나타냈으며, 외국인은 3065억원 순 매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으며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기가스, 보험, 전기전자, 금융,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은행, 제조, 운수장비 업종 등은 하락 마감했다. 기계, 운수창고, 건설, 섬유의복, 유통, 음식료, 의약품, 화학, 통신, 철강금속, 서비스 업종 등은 상승 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4.31%), S-OIL(6.12%) 등 정유주는 최근 하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엔씨소프트는 고배당 결정 소식과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전망되면서 3.15% 상승 마감했다.
전일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닥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281억원 순 매수세를 나타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9억원, 79억원 순 매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웹젠은 지난 10일 중국에서 출시한 모바일게임 전민기적 흥행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엔텔스(14.72%), 코콤(14.89%), 에스넷(14.94%) 등 사물인터넷 관련주는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사업 본격화 추진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간밤 미국 증시는 FOMC 회의에 대한 경계감과 유가 급락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시장은 중국과 그리스 증시의 급락, 유가 급락 등 대외변수에 따라 수급 악화가 이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번주 시장은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지만, 1900선을 이탈시킬만한 추가적인 악재도 없는 상황에서 FOMC회의 및 유가, 환율 변동성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
보유한 종목 중 약한 종목은 반등시 현금화 또는 강한 종목으로 교체, 배당관련주 투자 등으로 포트폴리오 변경이 유효해 보인다. 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트레이딩 전략 및 2015년 기대되는 사물인터넷, 헬스케어, 중국, 미디어 관련주들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박희철 교보증권 일산지점장
[뉴스핌 Newsp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