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9일 미국시장이 장초반 중국과 그리스 급락에 따라 한때 220포인트 넘게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장후반으로 갈수록 기술섹터와 바이오섹터, 그리고 소비자낙관지수 호전에 따른 소기업들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낙폭을 줄였습니다.
결국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하는 힘을 발휘했습니다
한국시장을 알수 있는 MSCI한국지수는 전날 코스피지수가 8포인트 하락하고 유럽의 위축, 미국의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NDF역외환율의 강세를 보임에 따라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0.67% 상승한 57.0으로 마감했습니다.
야간선물도 낙폭을 줄여나가 0.65포인트 하락한 252.45로 마감하며 1965정도로 시작할 것입니다.
또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달러/원 환율의 흐름을 알 수 있는 NDF역외환율은 달러화 약세로 인해서 1104.40원을 보이고 있어 약 3.4원정도 하락출발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흐름속에 오늘 우리시장은 결국 여타 국가들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중국으로부터의 뉴스에 집중하고, 선물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큰 변화를 보이기보다는 관망세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으로부터의 뉴스는 한국기업들에게 많은 기회의 장이 열릴 것이기 때문에 GDP성장율을 7% 미만으로 하향조정하지만 않는다면 성장률보다 소비증가대책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 입니다.
전통적으로 12월 선물옵션 만기일에는 배당을 노린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이 이어왔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런 흐름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오늘 글로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었던 그리스 이슈는 정치적인 이슈라는 점에서 이를 통해 유로존 리스크로 확대 재생산되는 모습은 없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시장은 그리스 이슈보다는 중국의 흐름, 만기일을 앞둔 외국인 선물동향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입니다. 즉 외국인 선물 동향을 보면서 배당성향이 높은 업종대표주들에 대해서 저가 매수에 가담하여야 할것입니다.
<서상영 KR투자연구소 이사 (02 - 2168-7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