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원금 보장과 고수익 동시에 노려볼만해"
이 기사는 지난 12월 9일 오후 4시 22분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 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이번 설문에 응해 주신 29개 금융기관(업종별·회사별 가나다 순): 교보생명(박인섭 노블리에센터팀장) 삼성생명(차은주 패밀리오피스 차장) 신한생명 한화생명(이명열 FA추진팀장) (이상 보험사) 국민은행(이병용 WM사업본부 상무) 기업은행(서미영 PB고객부장) 신한은행(유동욱 IPS 본부장) 씨티은행(박병탁 WM사업본부 부행장) 외환은행 우리은행(김옥정 WM사업단상무) 하나은행(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 NH농협은행(원종찬 WM사업부장) SC은행 (허창인 이사)(이상 은행)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김현전 최고마케팅 전무) KB자산운용(하성호 상품전략실 이사) (이상 자산운용사) 대신증권(문남식 패밀리오피스상품부 이사) 메리츠종금증권(박태동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상무)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신동철 IPS본부장) 우리투자증권(김정남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 하이투자증권(박상현 리서치센터 상무)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변동환 투자컨설팅파트장) 현대증권(김임규 상품컨설팅 센터장) IBK투자증권(이승우 리서치센터장) KDB대우증권(백민우 상품개발실 팀장) KTB투자증권(압구정금융센터 강원용 센터장) NH농협증권(이민구 리서치센터장) (이상 증권사)
[뉴스핌=우수연 기자]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연 6%의 수익을 노리기 위해서는 ELS(주가연계증권) 및 인컴펀드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뉴스핌은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12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을 통해 연 수익률 6%를 달성할 수 있는 투자 상품 추천을 받았다.
연 6% 목표 포트폴리오 및 투자 상품 추천<자료=뉴스핌> |
우선, ELS를 추천한 전문가들은 원금보장과 동시에 높은 수익률도 노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원금보장형 ELS를 추천했다.
문남식 대신증권 패밀리오피스상품부 이사는 "6%대 수익률을 내기 위해서는 상당부분이 위험자산에 배치돼야 하는데, 이때 원금을 보장할 수 있는가 여부에 모든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도의 수익률을 제공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품으로는 ELS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며 "물론 기초자산과 구조에 따라 그 위험은 상이하나 구조화 안정성으로 인해 순수 자산보다는 안정성을 구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형일 하나은행 PB사업본부장은 첫 배리어가 85%인 노낙인 ELS 상품을 추천했다. 그는 "첫 배리어가 85% 수준의 ELS 상품은 상대적으로 6개월 내 조기상환 가능성이 커 안정적인 수익 달성 가능하다"고 말했다.
S&P 500과 홍콩 항셍지수, 유로스탁스 지수 등 선진국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지수형 ELS도 추천대상에 올랐다.
변동환 한화투자증권 투자컨설팅 파트장은 "S&P500지수와 HSCEI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를 추천한다"며 "미국 주가 강세 전망 지속과 긍정적인 홍콩주식시장 전망을 바탕으로 연 7.2% 수익 추구가 가능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개별 지수형ELS 펀드상품으로는 서미영 기업은행 PB고객부장이 추천한 '삼성인덱스ELS펀드'가 있다. 그는 "노낙인 ELS로 이뤄진 공모펀드로, 연수익 7% 내외를 추구한다"며 "일반 ELS와 달리 6개월 이후 환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배당주·고금리 채권·전환사채 등에 투자해 일정한 수익을 추구하는 인컴펀드에 대한 추천도 많았다. 실제로 최근 상위 5개 인컴펀드 수익률은 많게는 연 13%에서 적게는 8%대에 머물며 고공행진 중이다.
김정남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은 국내주식 30%, 일본주식 30%, 신흥국채권 20% 멀티에셋 인컴펀드 20% 구성의 포트폴리오를 추천했다. 이중 추천 인컴펀드로는 지난 5월 설정된 '피델리티 글로벌 멀티에셋인컴'을 꼽았다.
'피델리티 글로벌멀티에셋인컴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형)종류A' 펀드는 지난 5월 설정된 이후 6개월만에 2.90%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를 연환산으로 가정하면 연 5.80% 수준이다.
배당주에 투자하는 랩상품과 확정금리형 RP(환매조건부채권)상품을 적절히 섞어 추천 포트폴리오를 만든 기관도 있다.
백민우 KDB대우증권 상품개발실 팀장은 일정 매매기준에 따라 자동적으로 운용되는 'KTB스마트시스템펀드'와 배당주 투자를 노린 'KDB대우 배당성장지수랩', 확정형 금리를 제공받는 RP 등에 적절히 배분해 투자하는 것을 조언했다.
백 팀장은 "특별한 RP(매칭형)에 30%, KTB스마트시스템펀드에 30%, KDB대우 성장지수랩에 40% 분산투자를 추천한다"며 "특히, 저금리 시대에 배당활성화 정책 등으로 국내시장의 배당증가가 예상되므로 이를 활용해 연 10%의 타깃 수익률을 추구하는 KDB대우 성장지수랩을 눈여겨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