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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엔저·유가급락에 "산타랠리는 없다"

기사입력 : 2014년12월09일 13:39

최종수정 : 2014년12월11일 14:17

[12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연말, 2000 안착 보다 박스권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 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이번 설문에 응해 주신 29개 금융기관(업종별·회사별 가나다 순): 교보생명(박인섭 노블리에센터팀장) 삼성생명(차은주 패밀리오피스 차장) 신한생명 한화생명(이명열 FA추진팀장) (이상 보험사) 국민은행(이병용 WM사업본부 상무) 기업은행(서미영 PB고객부장) 신한은행(유동욱 IPS 본부장) 씨티은행(박병탁 WM사업본부 부행장) 외환은행 우리은행(김옥정 WM사업단상무) 하나은행(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 NH농협은행(원종찬 WM사업부장) SC은행 (허창인 이사)(이상 은행)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김현전 최고마케팅 전무) KB자산운용(하성호 상품전략실 이사) (이상 자산운용사) 대신증권(문남식 패밀리오피스상품부 이사) 메리츠종금증권(박태동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상무)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신동철 IPS본부장) 우리투자증권(김정남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 하이투자증권(박상현 리서치센터 상무)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변동환 투자컨설팅파트장) 현대증권(김임규 상품컨설팅 센터장) IBK투자증권(이승우 리서치센터장) KDB대우증권(백민우 상품개발실 팀장) KTB투자증권(압구정금융센터 강원용 센터장) NH농협증권(이민구 리서치센터장) (이상 증권사)

 

[뉴스핌=이에라 기자]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산타랠리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엔저 지속과 유가 급락 속에 증시가 추세적 상승세를 타기 보다 박스권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연출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9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을 실시한 결과 국내 주식에 대한 단기(1~3개월) 비중을 축소하거나 유지하라고 답한 전문가는 57%로 과반을 넘어섰다.
비중을 늘리라는 전문가는 모두 12명으로 43%였다.

장기적(1년 이상)인 관점에서는 주식을 사라는 분위기가 압도적이었다. 응답자 가운데 약 61%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달 코스피 지수는 한달간 0.83% 오르며 장중 한때 199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대형주가 1% 이상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시장에서는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었다.

산타랠리란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다음해 초까지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뜻한다.

이번 달 들어서도 코스피는 지난 5일까지 0.29%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환율·유가 두가지 우려가 연말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엔달러 환율이 7년만에 120엔에 진입하며 엔저를 이어가고 있다. 원엔 환율도

국제유가는 5년 5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6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박태동 메리츠종금증권 글로벌트레이딩 총괄상무는 "원엔 환율이 930원 아래서 움직이고 있어 환율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지수 자체가 환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수출주 비중이 높기 때문에 현 환율 수준에서는 매수 보다 비중 유지를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센터장은 "단기로 보면 국제유가 하락이라는 변수가 글로벌 기업투자(CAPAX)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내년 2분기 이후가 되어야 유가 하락이 소비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환율의 경우 수출주들에게 양면으로 작용하긴 하지만, 엔화 약세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연말 증시 흐름도 랠리보다는 박스권에 갇힐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변동환 한화투자증권 투자컨설팅파트장은 "연말 기관의 윈도우드레싱이나 미국 지표 개선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주식을 매수하라고 권할만큼 강한 반등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상승폭 자체가 크지 않고,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센터장은 "단기적으로는 2000선 안착은 힘들겠지만, 내년 2분기 이후 주가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의미있는 상승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기관 매수세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선진국 시장에 대해서는 연말 랠리를 연출할 것이라는 답변이 더 우세했다.

응답자 가운데 60% 이상이 단기적으로 선진국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반면 이머징에 대해서 매수하라는 전문가는 18%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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