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2014 영화 결산] 박유천·도경수·최승현·보아·설리…스크린을 장악한 아이돌

기사입력 : 2014년12월22일 09:22

최종수정 : 2014년12월22일 10:19

영화 '해무'에서 열연을 펼친 JYJ 박유천(왼쪽)과 영화 '카트'를 통해 새로운 연기돌의 탄생을 알린 엑소 디오 [사진=뉴스핌DB]

[뉴스핌=장주연 기자] 현역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끊임없이 쏟아지는 건 더이상 새로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언제부터인가 아이돌 멤버의 연기가 당연시 여겨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도 어김없이, 극장가로 고개를 돌린 이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주연부터 조연까지, 액션부터 코미디까지,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스크린 속 연기돌의 활약을 되짚어봤다.

온전한 배우로 새롭게 태어나다…JYJ 박유천 VS 엑소 디오, 도경수

먼저 개인적으로 값진 결과를 얻은 이를 꼽으라면 단연 그룹 JYJ 박유천이다. 그간 브라운관을 통해 꾸준히 연기활동을 이어 온 그는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해무’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알렸다. 동명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 ‘해무’에서 박유천은 순박한 막내 선원 동식을 열연했다. 

흥행 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를 얻었으나 박유천은 쟁쟁한 동료 배우들을 제치고 제3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남우상,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우상, 제15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남우상, 제35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남우상 등을 모두 휩쓸며 JYJ라는 수식어를 완전히 뗀, 배우 박유천의 존재를 충무로에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한류 아이돌 엑소(EXO) 디오, 도경수도 이제 ‘연기돌’ 이야기에서 빼먹을 수 없다. 디오가 아닌 도경수의 이름이 더 익숙한 대중이 있다는 것 또한 그의 성공적인 연기 데뷔를 알리는 반증이다. 올여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한 차례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지난 11월 개봉한 영화 ‘카트’에서 사춘기 소년 태영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그리 많은 분량은 아니었지만, 도경수는 안정적인 연기로 관객의 눈물샘까지 자극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실제 김영애, 염정아, 문정희 등 그와 함께 작업한 선배 배우들 역시 입을 모아 그의 연기력을 극찬, 배우 도경수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올해 세 번째 주연작 '타짜-신의 손'을 선보인 빅뱅 탑 [사진=뉴스핌DB]

꾸준하게 연기하라…‘충무로 4년 차’ 빅뱅 탑, 최승현

박유천과 도경수가 2014년 충무로에 혜성처럼 등장한 연기돌이라면, 벌써 세 번째 주연 영화를 선보인 이도 있다. 그룹 빅뱅의 래퍼 탑으로 활동 중인 최승현이다. 그는 지난 2010년 ‘포화 속으로’를 통해 다른 아이돌보다 조금 빨리 스크린 데뷔를 알렸다. 이후 ‘동창생’(2013)을 선보인 그는 지난 9월 ‘타짜-신의 손’으로 또 한 번 관객을 찾았다.

허명한 화백의 동명 만화를 영화화한 ‘타짜-신의 손’은 전편 ‘타짜’의 후속으로 최승현은 고니(조승우)의 빈자리를 채웠다. 그는 노름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고 돈 좋아하는 ‘신의 손’ 대길 분해 무대 위가 아닌 스크린 안에서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영화 '빅매치'에 출연한 보아(왼쪽)와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에 나온 걸스데이 민아 [사진=뉴스핌DB]

아직은 무대 위에서가 더 ‘반짝반짝, NO.1’…보아-걸스데이 민아

물론 아쉬움을 남긴 연기돌도 있다. 아시아의 별 보아는 올해 ‘메이크 유어 무브’와 ‘빅매치’를 연이어 내놓으며 배우로서 시작을 알렸다. 먼저 선보인 ‘메이크 유어 무브’의 경우 그의 주 장기인 춤이 주를 이뤘기에 나쁘지 않은 평을 얻었다. 하지만 기대가 컸기 때문일까. 그는 연이어 개봉한 국내 첫 스크린 데뷔작 ‘빅매치’에서 영화와 어울리지 않는 톤과 어색한 연기로 극의 몰입을 방해했다.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로 첫 상업영화 데뷔를 알린 걸그룹 걸스데이 민아도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연기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들의 연기력이 부족한 것인지, 혹은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어쩔 수 없이(?) 단점이 두드러지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영화 '레드카펫', '덕수리 5형제'에서 열연한 2PM 황찬성과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을 선보인 에프엑스 설리[사진=뉴스핌DB]

아이돌계에서는 내가 다작 배우…2PM 황찬성 VS 에프엑스 설리

아이돌계의 다작 배우, 다작돌(?)도 있다. 바로 그룹 2PM의 황찬성, 걸그룹 에프엑스 활동을 잠정 중단한 설 리가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첫 스크린 데뷔작을 포함, 올 한해 두 작품을 나란히 내놓으며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먼저 그간 크고 작은 드라마에 출연, 이미 연기자의 반열에 오른 황찬성은 ‘레드카펫’의 19금계의 엘리트 음란마귀 대윤과 ‘덕수리 5형제’의 포기를 모르는 사나이 넷째 수근으로 분해 어수룩한 매력을 선보였다. 

반면 배우로서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인 설리는 ‘해적:바다로 간 산적’ 흑묘 역, ‘패션왕’ 곽은진 역을 통해서 털털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얼굴에 더스트칠은 물론이요, 폭탄 헤어스타일까지 감수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프레임 속 설리에게서 무대 위 깜찍하고 세련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연기에 대한 그의 열정은 고스란히 묻어났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수술장 가동률 '62.7%→33.5%'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7일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병원 교수 중 절반이 넘는 529명(54.7%)이 무기한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은 33.5%만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에 나선 교수는 52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개 임상과 전체가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이 있는 3개 병원의 수술장 가동율은 현재 62.7%에서 33.5%로 감소할 전망이다. 비대위 및 병원 집행부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면담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비대위는 의정갈등 해결에 복지위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조치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관련 의료계와 논의 진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도 같은 날 3개 요구안(▲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정부의 일방적인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 중단)을 정부에 제출하며 대화를 촉구했으나, 정부는 "의협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전체 의료계의 전면 휴진을 비롯한 총궐기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대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4-06-17 07: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