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번 주 뉴스핌의 금리예측 컨센서스에는 삼성자산운용 김홍중 팀장,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애널리스트, 유안타증권 이재형 애널리스트, 유진투자선물 김대형 애널리스트, 한국투자증권 김재형 차장, 한화투자증권 공동락 애널리스트, KTB자산운용 이태희 차장, 외국계은행 A 딜러 등 8명의 채권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채권 매니저-이코노미스트그룹 회사별 가나다ABC순)
◆ 뉴스핌 이번 주 금리예측 컨센서스: 3년 국고채 2.10~2.23%, 5년 국고채 2.30~2.44% 전망
- 이번 주 3년물 예측 저점: 최저 2.05%, 최고 2.13% 전망
- 이번 주 3년물 예측 고점: 최저 2.21%, 최고 2.25% 전망
- 이번 주 5년물 예측 저점: 최저 2.25%, 최고 2.34% 전망
- 이번 주 5년물 예측 고점: 최저 2.41%, 최고 2.47% 전망
▶삼성자산운용 김홍중 팀장
:3년물 2.10~2.25%, 5년물 2.30~2.45%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량 매도로 반발매수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환경인 것 같다. 12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수의견이 나오는지 여부에 따라 시장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연말 수급공백인 상황이라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규모가 키포인트가 돌 것으로 예상한다.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라 시장이 민감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소수의견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으나 이번 금통위는 내년 전망도 포함시켜야 하는 부분도 있어 중립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주 초반은 약세로 시작해 후반으로 갈수록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애널리스트
;3년물 2.13~2.23%, 5년물 2.34~2.44%
이번 주는 약보합세가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대기매수세 유입이 예상되나 12월 금통위의 만장일치 금리 동결로 인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될 전망이다. 연말까지는 내년 1분기 금리 인하 기대와 우호적인 수급상황으로 채권수익률이 레벨업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점진적으로 듀레이션을 중립으로 낮추고 이자수익을 극대화하는 포지션을 구축하기를 권고한다.
▶유안타증권 이재형 애널리스트
;3년물 2.12~2.22%, 5년물 2.32~2.45%
외국인 선물매도가 확대된 것은 환율 상승에 따른 스왑베이시스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11월과 같은 패턴으로 볼 수 있다. 원화채권 익스포저 축소로 역외 IRS pay 쪽으로 쏠림이 심화됐고, 이에 따라 거래유동성이 풍부한 선물시장에서 매도세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패턴상으로는 다시 스왑베이시스 매력이 높아져서 저가매수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11월과 달리 증시와 저등급 소버린 채권이 강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유동성 충격에 의한 외국인 선물매도가 진행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금리의 기술적 반락 가능성이 있으나, 위험선호 심리에 따라 원화금리 하락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금리 상승압력은 약해질 것이나, 추세적으로는 금리저점이 점차 높아지는 흐름이 예상된다.
▶유진투자선물 김대형 애널리스트
:3년물 2.12~2.21%, 5년물 2.31~2.41%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로 금리수준이 올라온 만큼, 추가적인 금리 상승 여력은 많지 않다. 8월 금통위 이전, 외국인의 9월물 평균 누적 순매수가 7만6000계약임을 고려하면 추가 매도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11월 금통위 이후 한국의 생산/소비/물가/심리 지표가 부진해 12월 금통위는 대체로 도비시한 성향을 나타낼 전망이다. 기준금리 대비 국고 3년 스프레드는 12~14bp 축소될 여력이 있어 보인다.
문제는 지난주에 훼손된 매수심리와 12월 금통위의 스탠스가 변화할 수 있는 위험이다. 훼손된 매수심리는 국고 3년 2.1% 이하에 대한 자신감을 떨어 뜨려 놓았고, 외국인의 포지션 축소로 12월 만기효과도 제한적일 전망이다. 특히, 12월 금통위에서 저성장을 인정하되, 저성장의 원인을 구조적, 체질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경우엔 금리상단을 2.2%까지 열어 놓는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김재형 차장
;3년물 2.10~2.21%, 5년물 2.30~2.43%
외국인 매도가 얼마나 더 강화될지가 중요하다. 이번 주에는 금통위, 선물 만기, 미국 고용지표 이슈가 있다. 수급 쪽에서 변동이 큰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1차적으로는 이 정도 레벨에서 조정이 막히는 것 같은데 결국 장기물 수급 따라서 달린 것 같다.
금통위는 동결할 것이라고 다들 보고 있어서 재료가 될까 싶다. 연말이라 조용한 가운데 수급 이슈가 큰 것 같다. 총재 멘트에 따라서 움직일 수 있는데 만장일치 동결로 보고 있다.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면 국내에서 받을 수 있는 정도가 얼마만큼 인지가 관건이 될 것 같다.
▶한화투자증권 공동락 애널리스트
;3년물 2.05~2.25%, 5년물 2.25~2.45%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놓고 벌이는 논쟁 외에도 경기, 물가 등 거시 경제 지표들이 일제히 금리의 하향 안정을 더욱 뒷받침하는 쪽으로 집계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최근 금리가 상승하고 있지만 일정한 수준 이상으로 금리가 뛸 경우 대기 매수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구체적으로는 국고채 3년물 기준 2.20~2.25% 수준에서 매수세 유입을 예상한다.
▶KTB자산운용 이태희 차장
:3년물 2.10~2.23%, 5년물 2.30~2.45%
지난주 내내 약세장이었는데 지난주 금요일을 기준으로 단기고점을 확인한 듯 싶다. 펀더멘탈에 대한 판단 때문이 아니라 수급 때문에 밀린 장이다. 장이 비교적 견조한 모습이라 박스권 횡보 흐름이 유효해 보인다. 금리가 오르더라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며 정체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국고채 5년물 입찰도 있고 물량부담은 있다. 미국 고용지표는 좋게 나오덜도 평균임금상승률이 미진하다고 인식되면 미국 금리 상승세는 제한될 수 있다. 미국채 10년물 기준 2.20~2.40% 레인지가 지켜진다면 국내시장의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주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한다. 이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될 것이다. 소수의견이 나오면 랠리를 하겠지만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인다. 외국인 포지션도 중립 수준에 도달한 것 같고 추가로 대량 매도하지 않는다면 국내기관들이 저가매수로 충분히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저가매수세에 대한 인식은 확고하다고 생각한다.
▶외국계은행 A딜러
:3년물 2.10~2.25%, 5년물 2.29~2.47%
외국인이 국내 채권시장에서 포지션을 줄이고 있는데 이 정도면 급한 부분은 줄이지 않았나 싶다. 문제는 금리가 강해질 모멘텀 여부인데 한은이 물가에 대해서도 최근 조심스러운 스탠스를 보이고 있어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가 그리 강해지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대외 금리에 따라 국내 시장이 강해질 수도 있으나 금통위 이전 까지는 보수적인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