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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MAMA' 서태지·아이유-GD X 태양, 존레전드까지 '콜라보의 향연'

기사입력 : 2014년12월04일 09:54

최종수정 : 2014년12월04일 09:54

 

GD X 태양이 힙합 프로젝트 유닛으로 '2014 MAMA' 콜라보레이션 무대의 클라이막스를 이끌었다. [사진=CJ E&M]
'2014 MAMA' 서태지·아이유-GD X 태양, 존레전드까지 '콜라보의 향연'

[뉴스핌=홍콩|양진영 기자] '2014 MAMA'는 그야말로 콜라보레이션의 향연이었다. MAMA는 지금껏 가장 잘 해왔고, 주목받았던 콜라보로 홍콩의 밤을 수놓았다.

'2014 MAMA(Mnet Asian Music Award)'가 3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AWE)에서 열렸다. 이날 무대에서 국내외 굴지의 아티스트들은 저마다 어울리는 파트너와 함께 최고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완성했다.

콜라보레이션 첫 주자는 걸스데이와 에일리였다. 걸스데이 '썸씽' 무대와 에일리의 '손대지마'가 이어진 뒤, 걸스데이와 에일리는 여자들만의 섹시하면서도 화끈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PROBLEM'을 완벽한 합으로 소화해내며 그간 숨겨뒀던 매력과 그루브를 마음껏 뽐냈다.
 

걸스데이와 에일리가 '2014 MAMA' 새로운 걸그룹을 결성한 듯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사진=CJ E&M]
걸그룹인 걸스데이와 솔로 여가수인 에일리는 마치 또 하나의 새로운 걸그룹을 이룬 것처럼 찰떡 궁합을 선보였다. 전매특허 에일리의 폭풍 가창력은 빛났고 뒤지지 않는 민아의 보컬, 깜찍하면서도 섹시한 걸스데이를 위한 맞춤 무대와 선곡이었다고 해도 손색이 없는 무대였다.

존 레전드와는 엑소 첸과 소녀시대 티파니가 함께했다. 존 레전드는 첸과 티파니가 먼저 시작한 'GREEN LIGHT' 무대의 하이라이트 파트에서 등장했다. 그는 스스로 '레전드'라는 말을 증명하듯 존재 자체만으로 모든 국내외 아티스트와 팬들의 호응을 가득 이끌어냈다. 또 이 노래의 제목과 가사는 국내에서 '마녀사냥'의 인기로 나온 유행어와도 맞물리며 흥미를 더했다.

존 레전드가 '2014 MAMA'에서 엑소 첸과 소녀시대 티파니와 한 무대에 올라 콜라보레이션에 도전했다. [사진=CJ E&M]
이어 존 레전드는  수상 소감을 말한 뒤, 피아노 앞에 앉아 'ALL OF ME'를 열창했다. AWE를 꽉 채운 그의 달콤한 목소리와 그루브는 물론이고, 무대를 실제로 만난 국내 아티스트들의 감격스러운 반응도 눈여겨 볼 거리였다. 걸스데이 민아는 수차례 양 볼과 얼굴을 감싸쥐며 믿을 수 없다는 듯 벅찬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MAMA' 콜라보레이션의 백미는 단연 개그맨 조세호와 개그우먼 이국주 커플이었다. 두 사람은 MAMA 시상자로 등장해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타깃은 태양이었다. 이국주는 선미의 '보름달' 댄스로 태양을 유혹하는가 하면, 조세호는 태양의 히트곡 '눈, 코, 입'을 엇박자로 부르며 큰 웃음을 줬다.

이국주와 조세호가 '2014 MAMA'에서 선미와 태양으로 각각 변신해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사진=CJ E&M]
'소격동'으로 만난 아이유와 서태지의 무대도 기대했던 것 만큼 색다른 하모니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청아한 아이유의 목소리는 서태지가 쓴 '소격동' 멜로디와 어우러져 독특하면서도 몽환적인 효과를 극대화했다. 신비주의를 완전히 벗어 던진 서태지의 홍콩 나들이 역시 국내외 취재진은 물론, MAMA를 찾은 팬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됐다.

빅뱅 내 새로운 유닛을 결성한 GD(지드래곤)와 태양의 콜라보 무대는 MAMA의 클라이막스였다. 신곡 'GOOD BOY'를 부르며, 두 사람은 AWE의 모든 열기와 에너지를 폭발하게 했다. 상반신을 탈의하고 무대에 오른 태양의 터질 듯한 그루브는 GD의 폭풍 랩핑과 어우러지며 홍콩팬들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했다.

'2014 MAMA'에서 아이유, 서태지에 이어 GD X 태양의 콜라보 유닛 무대가 베일을 벗었다. [사진=CJ E&M]
이어진 'FANTASTIC BABY' 전주에 홍콩의 밤은 더욱 흥에 취했다. 국내 아티스트와 관객, 무대 위 GD와 태양이 하나가 돼 후렴구를 따라 불렀고, 같은 동작의 춤을 췄다. 빅뱅 내 두 번째 유닛 GD X 태양은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과 함께 적절한 완급 조절로 AWE의 모두를 들었다놨다 했다.

'MAMA'는 그간 '콜라보 필승' 전략을 갖고 있었다. 이는 올해에도 적중한 것은 물론, 각 콜라보레이션 무대 하나 하나에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밑바탕이 됐다. 벌써 16년째 경험을 쌓아 온 MAMA는 '콜라보'에서만은 국내 어떤 시상식보다도 우위를 단단히 점할 수 있게 됐고, 매년 증명해보였다.
 
한편, 아시아 최고의 음악 축제로 자리 잡은 '2014 MAMA'는 2010년 해외 첫 개최지 마카오, 2011년 싱가포르를 거쳐 3년째 홍콩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Mnet, KM, tvN, StoryOn, OnStyle, XTM, O'live 채널에서 생방송됐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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