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인터뷰 "뉴욕증시 랠리는 지속될 것"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은 단기적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증시는 오르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3일(현지시각) 핑크 회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국채 수익률은 실질적 경제 성장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다른 중앙은행들이 이전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기 전까지는 매우 제한적인 범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연말까지 2~2.5%선에 제한되고 연말 이전에 2%선을 하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핑크 회장은 "단기적으로 보면 금리 하락세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시장이 장기적으로 이 같은 수준을 유지하도록 둘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10년 국채 수익률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회의와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며 2.287%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동시에 그는 유가 하락으로 인한 낮은 인플레이션 압박 등으로 연방준비제도(Fed)가 저금리 기조를 장기화함으로써 증시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핑크 회장은 "주식과 금융 자산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많은 상황"이라며 "금융시장이 매우 탄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