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제2롯데월드몰' 흥행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동빈 회장은 3일 소공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관에서 열린 ‘롯데그룹 CEO 포럼’에서 기자와 만나 “롯데월드몰이 잘 될 것 같다”고 확신했다.
주변 교통난 해소 등을 이유로 도입했던 주차 사전예약제, 전면 유료화 등이 부작용을 낳으면서 롯데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지만 출발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평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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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CEO 포럼 / 김학선 기자 |
롯데월드몰은 지난 10월 14일을 시작으로 순차 오픈했으며,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는 면세점을 중심으로 순항 중이다. 이와 함께 롯데그룹은 123층 높이의 롯데월드타워를 2016년 완공해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월드몰은 연면적 42만8934m²(12만9753평) 규모로 965개의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명품백화점인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면세점, 아쿠아리움, 하이마트, 시네마, 클래식 전용홀인 롯데홀을 운영 중이다.
롯데월드타워는 연면적 37만8680m²(11만4550평) 규모로 높이 555m 123층으로 지어진다. 본격 오픈시, 생산유발효과 및 경제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7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신 회장은 2015년 사장단 및 임원인사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롯데그룹의 사장단 인사는 12월 중순께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열린 롯데그룹 CEO 포럼은 신 회장을 비롯해 각 사 대표이사와 정책본부 임원, 각 사 유관부서 임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세계적인 경영전략의 흐름에 대한 이해를 대표이사들과 공유하라는 신 회장의 의지에 따라 마련됐으며 오는 10일 한 차례 더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 신동빈 회장은 계열사 대표이사들에게 그룹의 지속성장을 위해 신사업 개척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한 통찰력을 길러줄 것을 주문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전략의 흐름과 시장변화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서는 최근 회장님이 강조하던 사안”이라며 “CEO포럼은 올해가 처음”이라면서도 “향후 지속적으로 이런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