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서울 및 일부 지역에 강한 눈보라가 몰아치고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등 매서운 추위가 시작되자 난방용품 판매가 급격히 증가했다.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7도를 기록한 12월 1일 롯데하이마트의 난방용품 판매액은 전주(11월 24일~30일) 평균 판매액의 두 배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주에 가장 많은 판매비중을 차지한 가습기·에어워셔와 전기매트류보다 직접 온기를 느낄 수 있는 히터류와 라디에타의 판매가 급격히 증가했다. 넓은 지역을 효율적으로 난방할 수 있어 사무실이나 업소에서 주로 사용하는 대형 열풍기의 경우 같은 기간 대비 520% 늘었다. 화장실의 동파방지를 위해 주로 사용하는 라디에타는 400% 증가했다.
이 밖에도 가스나 등유를 사용해 난방하는 로터리히터류가 320%, 선풍기형과 스토브형의 전기히터는 230% 가 늘었다. 본격적인 겨울을 준비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하이마트 계절가전팀 박근일 바이어는 “난방이 필요한 범위를 고려해 효율적인 난방제품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인터넷 등을 통해 실시간 전기요금을 계산해가며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