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DI·생명·SDS 등 추천목록
[뉴스핌=이에라 기자] 이번 주(12월 1일~5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도세 진정 속에 2000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 급락과 예산안 합의 등의 변수 속에 시장의 관심은 삼성그룹주에 쏠리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7년 만에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가운데 삼성생명, 삼성SDI, 삼성SDS 등이 증권사들의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대신증권은 지난주 급등세를 연출한 삼성전자를 추천했다.
지난주 삼성전자는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조963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보통주, 2297억500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기타주를 장내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같은 소식에 27일과 28일 각각 5.25%, 1.82% 오르며 장중 한때 130만원을 회복하기도 했다.
대신증권 측은 "주주이익 환원 확대가 예상보다 빨리 전개되고 있다"며 "지배구조 변화의 방향성 예측이 힘들지만 그룹 내 입지는 견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분기 실적이 저점을 통과하고도 주가도 추가적으로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은 대신증권과 유안타증권으로부터 중복 추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이자율차 역마진 악화 속도가 올해 이후 줄어들면서 시차마진 개선을 통해 경상적인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자산 편입으로 자회사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로 퇴직연금 순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내년 에너지 사업부 흑자 전환 기대감에 삼성SDI를 추천주로 선정했다. 소재사업부도 반도체용 소재 중심의 매출 성장과 케미칼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지난주에 이어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한 추천을 유지했다.
최근 국제유가 급락 속에 항공주도 추천주 목록에 올랐다.
SK증권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연로비 절감 수혜가 예상된다며 대한항공을 추천했다.
증권사들은 실적 성장세가 기대되는 종목들에도 러브콜을 보냈다.
KDB대우증권은 동아에스티를 주간 추천주로 올렸다. KDB대우증권은 "자체 개발 신약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의 매출 본격화에 따른 러닝로열티 유입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를 추천하며 "식품 부문의 이익 성장에 이어 라이신 판매 회복세 지속에 따른 바이오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배당 기대감 속에 기아차와 KT&G를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아차의 경우 현대차그룹의 배당성향이 증대될 경우 기아차도 동일한 수준의 배당성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KT&G에 대해서는 담뱃값 인상에 따른 판매량 감소에도 해외 판매는 늘어날 것이라며 고배당주 매력을 주목하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