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메건리의 일방적 하차에 뮤지컬 '올슉업' 제작사가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사진=메건리 인스타그램] |
[뉴스핌=장윤원 기자] 뮤지컬 '올슉업'에서 로레인 하트 역을 맡은 메건리가 잠정 하차한 가운데, 뮤지컬 제작사 측이 메건리의 일방적 하차에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제작사 ㈜킹앤아이컴퍼니는 25일 "메건리가 연습 기간 중 두 차례에 걸쳐 연습 불참은 물론 연락 두절로 공연준비에 차질을 빚었고, 이후 일방적인 하차통보를 전해왔다. 이와 관련해 24일 저녁 늦은 시간까지 메건리 측과 의견을 조율했으나 최종 하차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개막을 3일 앞둔 상황에서 소속사인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 협의 없이 배우의 일방적 하차로 인해 공연 일정 차질은 물론 공연을 기다린 관객들에게도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스럽다"며 유감을 전했다.
'올슉업' 제작사는 배우의 일방적인 하차로 인해 제작사와 공연 제작진의 명예가 실추될 우려가 있다는 점, 그리고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는 점에서 메건리에 대해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킹앤아이컴퍼니는 현재 메건리의 소속사인 소울샵엔터테인먼트에 이와 관련한 내용 증명을 보낸 상태다. 이에 대해 제작사는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와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올슉업'은 오는 11월28일 개막한다. 엘비스 역에 god 손호영, 제국의아이들 김동준, B1A4 산들, 블락비 유권이 캐스팅됐다. 엘비스를 짝사랑한 나머지 남장까지 불사하는 1인2역의 나탈리 역에는 배우 김예원과 뮤지컬 배우 정재은이, 산드라 역에는 가희와 구옥분이 캐스팅됐다. 이 외에도 강성진, 정찬우, 주아, 류수화, 임은영, 김철무, 김재만, 안세하, 이우종, 김태윤, 최수진이 출연한다. 11월28일부터 2015년 2월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 공연.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