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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디즈니랜드 1년뒤 개장, 중국증시 벌써 '디즈니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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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산업에 알토란 투자 수익 안겨줄 것, 기대감 폭발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상하이디즈니랜드 개장 1년을 남겨놓고 중국 A증시에 벌써부터 '디즈니  테마주' 선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2015년말 개장하는 디즈니랜드가 연관 기업들에게 높은 투자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는 예상속에 일반 투자자들도  상하이디즈니월드가 가져올 투자기회에 강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전문 업체인 윈드(Widn) 에 따르면 이 기관이  자체 산정하는 디즈니랜드 테마주,  이른바 ‘디즈니 지수’는 2010년 초 1000포인트로 시작해 2012년 초 562포인트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1330포인트를 웃돌고 있다. 

특히 10월 23일부터 지난 19일까지 불과 20여 거래일 만에 디즈니지수는 1102.34포인트에서 1340.04포인트까지 치솟으며 27%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디즈니지수는 20일에도 강세를 이어가며 0.79% 상승했는데, 디즈니 지수의 대표격인 위위안상청(豫園商城, 600655.SH)는 이날 11.07 위안으로 시작해 전날 종가대비 4.97% 오른 11.62 위안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1년 중 최고치를 찍었다. 일일 거래액은 전 거래일(1억3700만 위안)보다 2억1100만 위안 늘어난 3억48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6월 23일 이후의 누적 상승폭은 62.97%에 달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가져올 투자 확대∙소비 증가∙브랜드 효과가 인근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관련 종목에도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선 주목할 만한 부분은 투자 확대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에 따르면, 디즈니랜드 건설에 약 300억 위안이 투자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부대 인프라 건설에 따른 간접투자가 직접투자의 7-10배 수준이라고 한다면 디즈니랜드 건설에 필요한 간접투자액은 약 2100억-3000억 위안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위치나 규모, 시장 공간 등을 기준으로 해외의 다른 디즈니랜드와 비교했을 때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2016년 연인원 12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 관광객 수도 해마다 연인원 300만-500만 명씩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1인당 400위안의 입장료로 계산할 경우 연간 480억 위안 이상의 수익이 창출될 수 있다.

디즈니 자체 브랜드 효과도 상당하다. 디즈니사가 가지고 있는 캐릭터와 파생상품의 다양성 등을 고려할 때 문화 미디어 및 저작권 등 관련 업계도 수혜를 받을 수 있다.

즉, 디즈니랜드 건설 및 개장이 가장 큰 호재가 될 분야는 순서대로 부동산∙건축∙교통운수 등 투자 촉진형 산업, 교통∙소매∙관광 및 호텔 등 소비 주도형 산업, 광고 미디어 및 특허권 경영 등 브랜드 관련 산업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2015년에 기대가 되는 디즈니랜드 테마주를 선택할 때 3가지에 주목할 것을 제안한다.

궈타이쥔안증권에 따르면, 먼저 주목할 종목은 ‘지분 관계’를 갖고 있는 종목이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상하이선디 그룹과 월트 디즈니사의 공동 투자로 건설되며 두 개 회사가 각각 57%와 43%씩 보유하고 있다. 

상하이선디는 디즈니랜드 건설을 위해 상하이루자쭈이(陸家嘴)그룹과 상하이라디오영화TV발전회사(上海文化廣播影視集團)∙중국 진장궈지(錦江國際) 3개사가 2억9000만 위안을 들여 설립한 회사로, 3개 회사의 지분 보유율은 45%, 25%, 30%다.

두 번째는 디즈니랜드 건설의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는 부동산∙건축 및 건자재∙교통운수 등 분야와 소비 증가로 수익을 볼 수 있는 소매업∙여행업 분야의 기업들이다. 이와 관련해 ▲상하이공항(600009.SH) ▲중국의 대표적인 여행사 중 하나인 중칭뤼(中靑旅, 600138.SH)∙와이가오차오(外高橋, 600648.SH)∙위위안상청(소매업)∙라오펑샹(老鳳祥, 600612.SH)등이 유망 테마주로 꼽혔다.

마지막으로 상하이 디즈니랜드나 월트 디즈니사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있거나 캐릭터 등 저작권 경영권을 가진 종목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디즈니의 브랜드 효과에 힘입어 관련 상장사들의 기업 이미지가 제고되며 간접적으로 디즈니랜드의 ‘후광’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증시 투자자뿐만 아니라 기업들 역시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기업 수익 증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마쉬룬(馬須倫) 둥팡항공그룹(東方航空集團) 사장은 “디즈니랜드는 둥팡항공에 있어 매우 얻기 힘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6-2018년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둥팡항공에 각각 92만, 138만, 184만 명의 승객을 동원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상하이는 ‘비즈니스 도시’에 편향되어 있지만 디즈니랜드가 개장된 이후에는 비즈니스와 여행∙레저가 결합된 도시로 변모하면서 유동인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둥팡항공은 항공기 구성 강화∙푸둥공항 노선 네트워크 구축∙디즈니랜드와의 협력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상하이 최대 소매업체인 바이롄그룹(百聯集團)은 일찌감치 선디그룹 지분 10%를 확보했다. 또 바이롄그룹 산하의 상하이 치먀오브랜드관리유한회사(上海其妙品牌管理有限公司)는 월트 디즈니 등 청소년이 선호하는 문화 브랜드 수탁 경영을 위한 전문 운영플랫폼을 구축했다. 바이롄그룹은 디즈니랜드 관련 제품 개발 및 판매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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