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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유쾌·상쾌·통쾌, 이게 바로 오락액션 '빅매치'

기사입력 : 2014년11월25일 10:50

최종수정 : 2014년11월25일 10:50

 

[뉴스핌=장주연 기자] 싸움을 즐기는(?) 축구선수 익호(이정재)는 우발적인 행동으로 축구계에서 영구 제명된다. 이후 익호는 노선을 변경, 형(이성민)의 코치 아래 불굴의 파이터로 거듭난다. 그러던 어느 날 천재 악당 에이스(신하균)에 의해 형이 납치된다. 순식간에 에이스의 경주마가 된 익호는 의지와 상관없이 위험한 게임에 가담한다. 게임의 룰은 단 하나, 멈추면 죽는다. 그렇게 유치장 탈출부터 거대 도박장, 상암 경기장, 서울역에 이르기까지, 익호의 일생일대 목숨을 건 빅매치가 시작된다.

영화는 빠르고 신명 난다. 프리-프러덕션 단계부터 후반 CG작업을 염두에 두고 촬영 설계에 들어간 만큼 완성도 면에서도 크게 나무랄 데 없다. 특히 적재적소에 배치된 CG는 실제 게임을 진행하는 듯한 재미를 안긴다. 덕분에 관객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에이스의 말이 된 익호처럼 순식간에 커다란 게임판으로 빨려 들어간다. 화려하고 짜릿한 쾌감은 스펙터클한 여느 게임 못지 않다. 시종일관 이어지는 비현실적 상황과 달리, 서울 도심 한복판이라는 친근한 장소는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개성 만점 캐릭터들은 영화의 백미다. 물론 여기에는 이정재, 신하균, 이성민, 김의성, 라미란, 배성우, 손호준, 최우식 등 배우들의 호연이 뒷받침됐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이는 에이스 역의 신하균. 언론시사회 후 ‘다크나이트’의 조커를 연상케 한다는 평이 나왔을 정도로 그의 연기는 황홀하다. 익살스러움과 잔인함을 오가는 신하균의 열연을 보고 있자면 왜 최 감독과 이정재가 에이스 역을 욕심냈는지 충분히 알만하다. 그는 차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인간의 희로애락을 완벽하게 표현, ‘연기의 신’ ‘대체 불가능한 배우’라는 수식어를 한 번 더 확인시킨다.

다만 보아의 연기는 아쉬움을 남긴다. 국내 첫 영화로 ‘빅매치’를 선택한 그는 영화와 어울리지 않는 톤으로 몰입을 방해한다. 전작인 ‘메이크 유어 무브’처럼 그의 주 무기인 춤(혹은 노래)이 빠져서인지, 아직 연기력이 부족한 것인지, 혹은 너무나도 쟁쟁한 연기파 사이에서 어쩔 수 없이 단점이 부각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단, 확실히 그의 연기가 (부정적으로) 도드라져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보아의 다소 불안한 연기를 제외한다면, ‘빅매치’가 훌륭한 배우들의 신선한 오락 액션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이정재의 끝없는 질주를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긴장감 속에서 온몸이 짜릿해지는 통쾌함을 느낄 수 있다. (눈물을 쏟을 정도는 아니지만) 형제간의 우애와 유쾌한 웃음은 덤이다. 26일 전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사진=NEW 제공]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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