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압·해저·HVDC R&D 기반 강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대한전선이 연구 현장 안전관리 역량을 정부 인증으로 확인받았다. 연구개발 고도화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안전 체계를 앞세워 품질 검증과 신제품 개발 신뢰도를 끌어올리겠다는 행보다.
대한전선은 기술연구소 내 정밀분석실험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증제는 산·학·연 연구실의 안전관리 수준과 운영 체계를 종합 평가해 우수 연구실에 인증을 부여한다. 연구 환경 안전성 확보와 자율 안전관리 문화 정착을 목표로 지난 2013년부터 운영 중이다.

인증은 세 분야 심사를 거쳐 부여된다. 안전환경 시스템, 안전경영 활동수준, 안전관리 관계자 안전의식이 평가 항목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인증이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통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인증을 받은 정밀분석실험실은 당진 케이블공장 기술연구소에 위치한다. 전선과 소재의 특성을 정밀 분석해 품질을 고도화한다. 소재 기반 신제품 개발을 수행하는 핵심 연구 공간으로 소개됐다.
이 실험실은 첨단 분석 장비를 활용한다. 원자재부터 완제품까지 전 과정의 품질과 신뢰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한다. 연구개발의 정확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대한전선은 안전한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한 체계를 강화해왔다. 연구실 안전관리 운영 원칙을 수립했다. 유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해왔다.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과 프로그램도 정기 운영한다. 연구원 안전보건의식 제고를 위한 정기 교육도 진행한다. 대한전선은 이런 활동이 안전관리 수준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연구 성과의 기반에는 무엇보다 안전한 연구 환경이 전제돼야 한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연구실 안전관리를 한층 더 고도화하고, 신뢰성 높은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전선 기술연구소는 지난 1983년 설립된 연구개발(R&D) 전담 조직이다. 초고압, 해저케이블, 고압직류송전(HVDC) 등 케이블과 전력 솔루션 분야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산·학·연 협력도 함께 추진한다.
syu@newspim.com












